(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과거 다이렉트 8,9 시절에 나왔던 게임도 AI로 업스케일링하고 RTX를 적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툴인 RTX 리믹스 (remix)의 오픈 베타를 진행합니다. 1월 22일부터 진행되는 오픈 베타를 통해 정식 버전이 출시되면 모더들과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구체적인 가격이나 사용 제한에 대한 설명은 아직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RTX 리믹스는 이미 포탈 게임을 지닌 게이머에게 무료로 제공된 포탈 RTX와 같은 방식을 사용합니다. 현재 작업 중인 게임은 하프라이프 2 RTX로 최근 트레일러가 공개됐습니다. RTX와 더 고해상도의 텍스처가 적용된 게임은 좀 더 공포스럽긴 하지만, 추억 보정인지 과거 오리지널 버전의 게임이 더 정감 넘치게 다가오네요.
(동영상)
이렇게 고전 게임도 RTX로 리마스터 하면 제작사 입장에서도 재판매가 가능하고 모더들도 쉽게 모드를 만들어서 업데이트 할 수 있으니 서로 윈윈일 것 같습니다. 물론 엔비디아는 게임 제작 및 업그레이드 툴을 제공하고 지포스에 대한 종속을 심화시켜 시장 독점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RTX 기술과 DLSS는 이제 어느 정도 보급이 진행되면서 대중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는 디아블로 4의 RTX 및 DLSS3 기술 지원을 발표하면서 이제 RTX 지원 게임이 500개를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RTX 리믹스의 도입으로 이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지나친 고가 정책으로 욕 먹기도 하지만, 당장 게임계에서 엔비디아를 대체할 대항마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고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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