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Virgin Orbit)
버진 갤러틱의 스핀 오프 기업인 버진 오빗 (Virgin orbit)이 소형 위성을 발사할 항공기 플랫폼인 코스믹 걸(cosmic girl)을 공개했습니다. 이 항공기의 정체는 2001년부터 버진 아틀란틱에서 운용한 보잉 747 항공기로 날개 밑에 런처원 (LauncherOne) 로켓을 탑재할 수 있게 개조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소형 인공위성 발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것입니다.
런처원은 대략 3만5천피트 (10,700m) 고도에서 분리된 후 2단 고체 로켓을 연소시켜 500km 고도의 태양 동조궤도 (Sun-synchronous orbit)에 300kg의 위성을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첫 고객은 나사, 미공군, 그리고 기타 민간 사업자가 될 예정입니다. 지름 1.6m에 길이 16m 짜리 로켓으로 크기와 성능면에서 나사의 첫 번째 항공기 발사 로켓인 페가수스보다 약간 큰 크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발사 비용은 1200만 달러 이하로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 지금 시점에서는 그렇게 저렴한 편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실제로 상업 발사에 성공하면 항공기 발사 로켓 대열에 새로운 경쟁자가 탄생하는 셈입니다.
이 분야에는 원조격인 나사의 페가수스와 페가수스의 후계자인 페가수스 II가 있습니다. 페가수스 II는 역대 최대 크기 항공기가 될 스트라토런처 시스템에서 발사되는 고고도 발사 로켓으로 저지구궤도 (LEO) 페이로드가 6,120kg에 달하는 비교적 대형 로켓입니다.
과연 항공기 발사 로켓이 우주 발사체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인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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