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Rolls-Royce)
우리에게는 항공 부분 보다 럭셔리 자동차 메이커로 친숙한 롤스로이스가 (물론 자동차 부분은 BMW에 매각한 상태지만) 소형 하이브리드 수직 이착륙기인 EVTOL 컨셉을 판보로 에어쇼에서 공개했습니다. 가변형 날개를 이용한 틸트로터기로 6개의 전기 모터를 이용하며 가스 터빈 엔진으로 동력을 제공합니다.
롤스로이스는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지니고 있어 엔진 제작은 어렵지 않겠지만, 충분한 신뢰성과 성능을 지닌 가변형 날개 제작은 만만치 않은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롤스로이스 측은 EVTOL의 구체적인 스펙 및 개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고 속도 402km/h에 항속거리 800km가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야심찬 계획이 성공한다면 민수용보다 군용기로 더 유망한 기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항공 부분과 큰 인연이 없어 보이는 회사도 판보로 에어쇼에서 자신의 수직 이착륙기 컨셉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애스턴 마틴입니다.
(Credit: Aston Martin)
(동영상)
애스턴 마틴의 3인승 수직 이착륙 플라잉 택시는 롤스로이스나 다른 회사의 소형 수직 이착륙기보다 더 SF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용화 가능성은 롤스로이스의 컨셉보다 훨씬 떨어질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실물을 공개한 것도 아니고 구체적인 개발 계획도 없는 컨셉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애스턴 마틴의 주 사업 부분인 자동차 산업과도 연관성이 떨어집니다.
아무튼 그렇다고는 해도 흥미로운 컨셉임에는 분명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