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annotated image highlights the location of the new heat source close to the south pole of Io. The image was generated from data collected on Dec. 16, 2017, by the Jovian Infrared Auroral Mapper (JIRAM) instrument aboard NASA's Juno mission when the spacecraft was about 290,000 miles (470,000 kilometers) from the Jovian moon. The scale to the right of image depicts of the range of temperatures displayed in the infrared image. Higher recorded temperatures are characterized in brighter colors – lower temperatures in darker colors. Credits: NASA/JPL-Caltech/SwRI/ASI/INAF/JIRAM)
현재 목성을 탐사하고 있는 나사의 주노 탐사선이 목성의 4대 위성 중 가장 안쪽을 공전하는 이오에서 새로운 화산 분화의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이오는 목성의 강력한 중력에 의한 조석력의 차이로 내부에 강한 열이 발생해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화산 위성입니다. 앞서 갈릴레오 탐사선은 이오에서 수백km까지 뿜어져 나오는 거대한 화산 활동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주노 탐사선은 목성의 극궤도를 도는 탐사선으로 사실 목성의 위성을 탐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목성은 매우 큰 행성이고 위성 역시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위성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다른 궤도를 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작년 12월 16일 주노의 Jovian Infrared Auroral Mapper (JIRAM) 관측 장비에는 이오의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 영상은 이오에서 47만km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것으로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구에서 관측하기 어려웠던 남극 부근의 화산 활동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화산은 기존에 알려진 가장 가까운 화산에서 대략 300km 정도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갈릴레오 및 보이저 탐사선이 발견했던 화산만 150개에 달하지만, 과학자들은 아직 250개 정도의 화산이 발견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노의 관측 결과 하나가 더 발견됐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는 이야기입니다.
언젠가 이오에도 탐사선을 보내야 하겠지만, 사실 목성의 위성 탐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바로 유로파입니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라는 매우 중대한 질문에 답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오 역시 태양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위성 가운데 하나이지만, 당분간 직접 탐사는 어렵다는 사실이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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