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Nuro)
앞서 소개한 자율 주행 배송 차량 스타트업인 뉴로 (Nuro)와 미국 내 최대 슈퍼마켓 체인점 중 하나인 크로거와 손잡고 무인 배송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뉴로는 구글의 자율 주행 부분 핵심 인력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자율 배송 차량을 개발했습니다. 인건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무인 배송 차량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고 관련 스타트업도 여럿 등장하고 있지만, 사실 거품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자율 주행 기술이 최근 급격한 발전을 한 건 사실이지만, 아직 상용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가장 필요로 하는 대기업과 손잡았다는 점에서 뉴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집까지 신선 식품을 빠르고 안전하게 배달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직접 차를 타고 배송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미국처럼 넓은 국가에서 빠르게 배송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발생합니다. 일반 승용차보다 작고 효율적인 뉴로는 훨씬 에너지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크로거는 미국내 2800개의 매장을 지니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모든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매장에 직접 오기 힘든 고객이 온라인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려면 역시 저렴하고 빠른 배송수단이 필요합니다. 크로거는 기존에 있는 온라인 주문 시스템인 ClickList에 뉴로를 시범 투입해 그 성능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무인 배송 트럭이 사람 대신 장을 보고 물건을 배달해주는 세상은 이제 그렇게 먼 미래의 일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 자율 주행 기술이 완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안전 문제를 고려하면 서비스 확대는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래의 답은 결국 무인 자율 주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갑자기 흉기로 변할 수 있는 만큼 안전 문제는 매우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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