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인 주행 시스템은 제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실용화가 점차 가까워진 상태입니다. 구글 같은 민간 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군에서도 근 미래전 수행을 위한 무인 차량 시스템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전에 소개한 록히드 마틴의 AMAS 시스템이 그런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http://jjy0501.blogspot.kr/2014/02/Lockheed-Martins-autonomous-convoy-system.html 참조)
다양한 군용 트럭으로 유명한 오시코시 디팬스 (Oshkosh Defense) 역시 자체적인 무인 주행 시스템을 개발 중인데 이를 이용하면 군용 트럭들을 무인 주행 차량 (Unmanned Ground Vehicle) 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공개 테스트 영상에서 보여주는 주된 용도는 수송 차량 부대의 가장 앞쪽의 지뢰제거 차량처럼 사람이 탑승해서 하기 위험한 일을 대신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지뢰방호 차량이라도 사람이 탑승해서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겠죠.
(테라맥스 시스템. 앞의 3 대는 무인 주행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마지막 한대만 유인 차량 )
(테스트 영상)
오시코시의 테라맥스 (Terramax) UGV 시스템은 다양한 환경에서 차량들을 통제할 수 있는 무인 주행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회사의 설명에 의하면 테라맥스는 다양한 센서 시스템을 이용해 수송대를 이룰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 다양한 포메이션을 취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한명의 조종수가 한대나 여러대를 함께 컨트롤 할 수 있어서 위험한 임무를 맡은 차량의 경우에만 무인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한명이 차량 수송대를 한꺼번에 컨트롤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적의 매복이나 공습, IED 등 아주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모든 차량을 무인으로 운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지뢰 제거 장치를 탑재한 선두 차량이나 위험한 폭발물을 탑재한 차량의 경우에만 무인으로 운용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뢰 제거 장치를 탑재한 채 무인으로 주행하는 선두 차량을 보니 확실히 실전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인데 실제 얼마나 빨리 실전에 도입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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