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소문의 데빌스 캐넌 (Devil's Canyon) 기반 K 시리즈 CPU 를 공개했습니다. 하스웰 4790K 는 4 GHz 기본 클럭에 4.4 GHz 터보 클럭으로 하스웰 기반 프로세서 가운데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전체 인텔 프로세서 가운데 가장 높은 클럭을 지닌 CPU 가 되었습니다. 런칭 가격은 4770K 와 동일한 339 달러로 책정되었습니다. 그 하위 모델인 4690K 는 3.5 GHz 기본 클럭에 3.9 GHz 터보 클럭으로 242 달러의 가격으로 런칭되었습니다.
(하스웰 기반 데빌스 캐넌의 K 버전 프로세서 Credit : intel)
(새 K 프로세서는 새로운 써멀 덕분에 더 높은 오버클러킹이 가능하다고 함 Credit : intel)
아직 상세 벤치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wccftech 에서는 MSI 및 ASUS 팀이 공랭/수냉 방식으로 5.5 GHz 내외의 결과를 얻었으며 액체 질소를 이용한 기가바이트 팀이 4개 코어로 6331 MHz 의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마도 기존 버전의 하스웰 보다는 좀더 오버클럭킹이 잘 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인텔에 의하면 자신들이 만든 Next-Generation Thermal Interface Material (NGPTIM) 덕분에 쿨링이 더 손쉬울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속칭 '뚜껑따기' 는 없어지는 것인지도 두고봐야 하겠죠.
브로드웰의 출시가 늦어지는 점은 아쉽지만 아무튼 그 대신이라고 할까 인텔은 펜티엄 브랜드 런칭 20 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언락 버전의 펜티엄인 G3258 을 공개했습니다. 베이스 클럭 3.2 GHz 에 언락된 이 프로세서의 런칭 가격은 72 달러입니다. 오버가 아주 잘 된다면 일부 유저들에게 환영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새로운 펜티엄 언락 모델은 펜티엄 프로세서에 대한 향수를 가진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셀러론 모델도 20 주년 기념 언락 모델이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Credit : intel)
아마도 내년에는 등장할 데스크탑 버전의 브로드웰 K 와 올해 하반기에는 등장할 하스웰 E 를 기다리면서 현재는 아쉬운 대로 데빌스 캐넌으로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 K 버전 CPU 들의 벤치 결과가 과연 어떻게 나올지는 약간 궁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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