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 해군의 레일건 개발 계획에는 두 회사가 참여하고 있는데 (BAE systems 와 제네럴 아토믹 (General Atomic) 사) 이 중에서 제네럴 아토믹은 자사의 블리처 레일건 시스템 (Blitzer™ system) 을 해군은 물론이고 육군에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해상형 블리처 레일건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 참조http://jjy0501.blogspot.kr/2013/02/general-atomics-blitzer-railgun.html )
최근 제네럴 아토믹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형태의 블리처 레일건을 공개했는데 일종의 자주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블리처 시스템의 세가지 형태는 해군을 위한 함포 시스템, 지상군을 위한 고정포대, 그리고 차량을 이용한 지상 이동형 시스템이 있습니다.
(발사 테스트 중인 블리처 레일건 Credit : General Atomics )
(이동 시스템 Credit : General Atomics)
(동영상)
지상 이동형 레일건 시스템은 3 대 이상의 차량형 시스템과 BMC2 (Battle Management Control & Command), 그리고 기존에 있던 차량형 레이더 시스템과 통합 될 수 있습니다. 제네럴 아토믹에 의하면 이 레일건 시스템은 늘어나는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효과적입니다.
레일건에서 발사되는 금속 탄환의 속도는 마하 6-7 정도로 기존의 화학 작약을 이용한 대공포에 비해서 매우 빠르기 때문에 신속하게 미사일의 공격에 대응하기 유리할 뿐 아니라 사정거리도 더 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대공포로는 공격하기 어려운 장거리 탄도 미사일 대응에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이 제조사 측의 설명입니다.
물론 레일건의 높은 운동 에너지를 바탕으로 지상에 있는 목표물을 공격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컨셉 영상에서는 갱도 진지에서 나와서 발사되는 다연장 로켓포와 차량을 공격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데, 이론적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현재의 레일건이 이런 수준까지 도달하는데는 앞으로도 몇 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 입니다. 아직은 개발 중이기 때문이죠. (상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트들을 참조 :http://jjy0501.blogspot.kr/2014/04/Railgun-will-aboard-JHSV.html )
레일건은 전기의 힘으로 탄환을 발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의 화포에 비해서 더 빠른 속도로 발사가 가능하며 작약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매우 큰 크기의 전력 설비가 필요한 점은 단점입니다. 위의 이동형 발사 시스템의 크기도 매우 큰 편인데 당연히 기동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불리한 조건이죠. 대형 전력 설비를 탑재하기 용이한 대형 함정을 지닌 미 해군이 미 육군보다 앞서 레일 건을 개발한 건 우연이 아닙니다. 따라서 제네럴 아토믹측의 제안을 미 육군이 받아들일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향후 레일건이 오랜세월 사용된 화약을 이용한 화포를 얼마나 대체할 수 있을 진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레일건 관련 포스트를 또 작성했으니 그분을 소환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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