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파이어폰. Credit : Amazon )
아마존이 소문이 무성하던 자체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4.7 인치 1280 X 72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00 AP 를 갖춰 퍼포먼스 측면에서는 부족할 것이 없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최신 스마트폰에 비해서 그다지 경쟁력이 있는 스펙이라곤 말하기 힘든 스펙을 들고 나온점은 의외입니다.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를 생각했을 때 약간 의외의 결과인데 대신 소비자들이 사정없이 아마존에서 상품을 지를 수 있는 배려와 다이나믹 퍼스펙티브 (Dynamic Perspective) 3D 라는 독특한 기능으로 무장했습니다.
기본 스펙
AP : 2.2GHz Quad-core Snapdragon 800 CPU, with Adreno 330 GPU
RAM/Storage : 2 GB / 32 or 64 GB (no microSD)
Display : 4.7" HD LCD display, with 1280 x 720 resolution at 315 ppi
OS : Fire OS 3.5.0
battery : 2400 mAh
Size/Weight : 139.2mm x 66.5mm x 8.9mm / 160 g
Camera : 1300 만 화소 후면 (f/2.0) 210 만 화소 전면
기타 : 802.11a/b/g/n/ac, Bluetooth 3.0, NFC
다이나믹 퍼스펙티브는 사실 게임이나 동영상을 위한 무안경 3D 기능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즉 닌텐도 3DS 같은 무안경 3D 는 아니라는 것이죠. 그보다는 사물이나 지형을 스마트폰 전면의 4 개의 동적 관점 카메라를 이용해서 사용자가 보고 싶은 방향에서 사물을 볼 수 있게 만드는 기능입니다. 이는 아마존이 파이어폰을 아마존에서 물건을 지르게 만드려는 목적으로 개발했다는 점을 상기시켜 줍니다. 물론 이 기능을 이용한 게임도 가능하지만 말이죠. (아래 영상 참조)
(파이어폰 발표 영상)
또한 '지름' 이 물리적인 버튼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파이어폰 좌측에 Firefly (반딧불) 버튼을 달았는데 이는 현재 보이는 화면에서 전화번호, 이메일, 웹주소, QR 코드 및 바코드를 식별할 수 있고 영화나 TV 등 다양한 컨텐츠를 바로바로 찾고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외에도 파이어폰이 비싸다고 생각할 유저를 위해서 1 년간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데 이는 무제한 스트리밍 비디오, 음악, 도서 콘텐츠 제공 및 상품 구매시 빠른 무료 배송을 보장하는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메이데이 고객 서비스를 통해 메이데이 버튼을 누르면 바로 영상 채팅으로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연중 무휴, 15 초 이내)
한마디로 유저를 아마존의 지름과 서비스 안에 묶어두기 위한 제품으로 아마존에 '중독' 된 유저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아마존을 별로 이용하지 않는 유저들에게는 가격대비 애매한 제품인 듯 합니다. 과연 얼마나 팔릴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현명한 소비는 사실 절제에 있는 것인데 말이죠.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