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앞서 포스팅한 스페이스 X 의 드래곤 V2 ( http://jjy0501.blogspot.kr/2014/05/Dragon-V2-Unveiled.html 참조) 나사의 상업 승무원 프로그램 (NASA's Commercial Crew Program) 의 Certification Products Contracts (CPC) 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입니다. 이 계획은 국제 유인 우주 정거장 (ISS) 에 2017 년까지 세계 최초의 상업 우주선을 이용해서 우주인을 수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범위를 넓혀가는 민간 우주 회사들이 유인 수송 사업에까지 참여하면 향후에는 우주 개발 부분에서 정부 부분만 아니라 민간도 폭넓게 참여해서 결국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항공 수송이나 해운, 물류 유통처럼 우주 부분에서도 민간이 참여하는 것은 어쩌면 시대적인 흐름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현재 이 유인 우주선 사업에 뛰어든 다른 유력 경쟁자로는 보잉의 CST-100 과 시에라 네비다 코퍼레이션의 드림 체이서 (Dream Chaser) 등이 있습니다. 나머지 회사들은 비교적 최근에 설립된 회사지만 보잉은 우주 항공분야에서는 전통적인 강자였습니다. 따라서 보잉이 독자 모델을 선보였다는 것은 그다지 이상할 것은 업는 이야기 입니다. 다만 엘론 머스크 (Elon Musk) 가 세운 스페이스 X 의 성공에 가려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을 뿐이죠.
(보잉의 CST - 100 Boeing's CST-100 spacecraft.
Image Credit: The Boeing Co. )
(지구 궤도에서의 CST - 100, 착륙시에는 로켓 부분은 버리고 앞쪽의 캡슐 부분만 낙하산을 이용해서 착륙 CAPE CANAVERAL, Fla. – This is an artist's conception of the CST-100 under development by The Boeing Co. of Houston for NASA's Commercial Crew Program (CCP) Credit : NASA)
(CST 100 의 구조 Image credit: Boeing)
(Boeing's CST-100 Unveiled to the World )
CST - 100 은 스페이스 X 의 드래곤 V2 나 혹은 시에라 네바다사의 드림 체이서에 비해서 훨씬 전통적으로 생겼습니다. 7 인승의 내부 공간은 드래곤 V2 와 비슷하지만 착륙은 낙하산과 에어백을 이용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우주선의 크기는 지름 4.56 미터 정도로 아폴로 우주선 캡슐보다 약간 큰 정도입니다.
(2012 년. 헬기를 이용한 낙하산 착륙 테스트 )
(착륙 테스트 사진 Personnel inspect the CST-100 following the parachute drop test. Additional tests scheduled in 2012 include a second parachute drop test, landing air bag test series, forward heat shield jettison test and a maneuvering/attitude control engine hot fire test. 3 April 2012, 03:46, BLM Nevada at wikipedia)
CST - 100 은 기술 혁신이라는 관점에서보면 그다지 대단치 않은 느낌을 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잉의 엔지니어들이 이런 방식을 택한 것이 꼭 잘못이라곤 보기 힘들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래된 방식이라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검증이 된 방식이란 이야기기 때문입니다. 특히 안전성이 가장 중시될 수 밖에 없는 유인 우주선에서 검증된 방식이라는 점은 상당히 큰 메리트가 될 것입니다.
크기 역시 현재 미국이 사용하는 아틀라스 V, 델타 IV, 팔콘 9 등 주요 로켓과 호환이 될 수 있어 범용성이 매우 높다는 장점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강점입니다. (초기 발사 테스트는 아틀라스 V 로켓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함)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CST - 100 역시 유력한 경쟁자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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