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소재로 한 SF 게임이나 혹은 영화에서는 병사의 눈에 중요 정보와 지도들을 표시해주는 헬멧 같은 장치가 등장합니다. 사실 이런 형태의 시스템을 실전에 도입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여러 나라에서 진행 중인데 BAE Systems 가 Q Warrior 란 명칭의 HMD (helmet mounted display) 를 선보였습니다. 이 장비는 보병들의 눈앞에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여러가지 정보는 물론 야시경 역할까지 겸하게 한 것으로 군용 기능에 특화한 구글 글래스 같은 장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BAE Systems Q Warrior Source : BAE Systems ? )
(설명 영상 )
(텔레그래프 기사 )
Q 워리어는 눈앞에 각종 정보를 표시해주는 것은 물론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야간에도 볼 수 있는 야시경의 기능을 더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병사들은 실시간으로 아군의 위치와 임무를 알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근처에 있는 아군기의 거리, 고도, 무장, 임무 목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Q 워리어는 적군에 대한 정보 역시 제공합니다.
이와 같은 시스템은 궁극적으로는 병사 개인마다 C4ISR (command, control, communications, computers, intelligence, surveillance, and reconnaissance) 기능을 제공해 미래의 네트워크 전장에 융합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BAE Systems 는 이 시스템이 정규전 보다는 대테러 부대나 Forward Air Controllers/Joint Tactical Aircraft Controllers (JTACS) 같은 정찰 목적 임무에 먼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공수 부대나 해병대 같은 부대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좋아보이긴 하지만 한쪽으로만 장착하면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는 등의 문제는 없는 지 (그래서 목이 불편하진 않은지) 도 궁금하네요. 물론 군용 목적인 만큼 배터리 문제, 보안 문제, 그리고 가혹한 전투 환경에서의 안전성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비용 문제를 해결해야 실전에 도입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어디나 예산이 문제니 말이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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