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스 (DICE) 가 몇차례 연기되었던 배틀필드 4 의 맨들 업데이트를 시작했습니다. 맨틀은 라데온 그래픽 카드에 최적화된 low-level API 로 DirectX 나 OpenGL 에 비해 훨씬 게임에 최적화되어 그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적어도 주장을 그랬는데 실제 업데이트 후 테스트 해본 결과 성능 향상이 있다고 하네요.
현재 맨틀 업데이트는 EA 의 오리진 (Origin) 을 통해서 가능하며 1.23 GB 의 업데이트 파일을 받은 후 적용된다고 합니다. 적용 대상은 현재 AMD Radeon R9 290X, R9 290, R7 260X 및 카베리 기반 APU 이며 윈도우 7/8/8.1 64 비트 OS 에서만 적용이 가능합니다. 유저들은 맨틀을 사용하기 위해서 이를 지원하는 드라이버인 Catalyst 14.1 베타 드라이버를 받아야 합니다.
모든 여건이 되는 유저는 업데이트 후 오리진을 통해 배틀필드 4 를 실행시키고 비디오 세팅에서 DirectX 대신 Mantle 을 선택한 이후 게임을 나왔다 다시 실행시키면 적용된다고 합니다. 초기 테스트 결과에 의하면 맨틀 사용시 분명한 성능향상이 있었으며 특히 멀티 GPU 에서 큰 향상이 있다고 하네요. 최대 성능 향상폭은 55% 라고 합니다.
(배틀필드 4 맨틀 업데이트 성능향상 Source : Battlelog )
라데온 유저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 향후 맨틀을 지원하는 게임이 늘어난다면 PC 유저들도 콘솔에 근접하는 성능 최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다수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구동하는 PC 의 특징상 거의 게임만 구동하는 콘솔보다 같은 사양에서 게임 퍼포먼스가 낮아지긴 하지만 이제 최적화 로우 레벨 API 가 등장함에 따라 그 차이가 많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죠.
한편 이렇게 되면 궁금한 것은 엔비디아의 대응입니다. 엔비디아 역시 비슷한 시도를 진행 중으로 알려져 있는데 과연 어느 정도 성능 향상이 있을 지 궁금합니다. 과연 맨틀을 이길 만한 회심의 대작을 준비중일까요. 유저들 입장에서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기는 것 보다는 그렇게 되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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