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사 기관 IDC 의 추정에 의하면 2013 년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0 억대 수준으로 2012 년의 7억 2500 만대 대비 38.4% 가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미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스마트폰 아닌 휴대폰이 더 보기 힘들어졌고 신흥국 시장에서도 스마트폰 보급이 급격히 증가해서 사실상 휴대폰의 대세가 스마트폰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IDC 는 2013 년에 판매된 휴대폰의 55.1% 가 스마트폰이었다고 조사했습니다.
(Source : IDC)
판매량 기준으로 삼성 전자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3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이며 수량으로는 연간 3 억대를 돌파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 뒤를 이은 애플은 작년에 1억 5000 만대 이상의 아이폰을 판매한 것으로 보입니다. 3위에서 5 위 사이에에는 화웨이, LG, 레노보가 뒤를 잇고 있는데 최근 레노보가 대략 점유율 1.4 % 인 모토로라를 인수함에 따라 레노보의 점유율은 약 6% 대로 3 위로 뛰어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과 애플의 1,2 위 구도가 한동안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히려 3 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순위에는 없지만 과거 소니 역시 3 위가 목표라고 이야기 한바 있는데 역시 3 위도 쉽지는 않을 것 같아 보이네요. 레노보가 인수한 모토로라 브랜드를 이용해 얼마나 선전할 지도 앞으로의 관심사 입니다.
한편 IDC 는 인도와 중국같은 신흥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의 대세가 150 달러 이하의 스마트폰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의 성능 역시 빠르게 상향 평준화 되고 있어 스마트폰 판매량은 늘어나도 판매 단가와 마진은 계속해서 감소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로 인해서 결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수익률 또한 감소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여러 부분에서 비용을 절감해서 제조 단가를 낮추고 수익률이 높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새로운 신형 스마트폰을 계속해서 내놓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4 년는 스마트폰 비중이 더 커짐과 동시에 경쟁도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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