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프랑스의 DCNS (Direction des Constructions Navales Services 프랑스의 국영 조선사로 주로 군함을 제조하는 회사) 의 독특한 연암 잠수함 컨셉인 DCNS SMX-26 를 소개한 바 있지만 ( http://blog.naver.com/jjy0501/100170304361 참조) DCNS 는 컨셉으로만 끝내기 싫은지 포기 (?) 하지 않고 전투 시뮬레이션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아래 영상 참조)
(SMX - 26 연안 전투 잠수함 )
(전투 시뮬레이션 영상 )
SMX - 26 은 15 m 이하의 얕은 바다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연안 잠수함으로 독특하게 생긴 바퀴달린 다리의 존재는 바다 바닥에 안전하게 착지해서 매복허거나 이동하는 용도라고 합니다. 이 잠수함이 일반적인 잠수함과는 달리 넙적하게 생긴 이유도 그렇게 해석 (즉 바다 밑 바닥에 매복하기 위함)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된 추진 기관으로 두개의 스크류를 가지고 있지만 동영상과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앞뒤 2개씩 총 4 개의 미니 모터를 이용해 얕은 바다에서 들키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DCNS 의 컨셉 같습니다. 볼록 튀어나온 윗 부분은 특수 부대와 특수 장비를 수납하기 위한 용도라는 것이 영상에서 설명되고 있습니다.
SMX - 26 의 구체적인 크기, 배수량, 작전 범위등의 제원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무장은 공개되어 있는데 중어뢰 2 기와 경어뢰 8 기, 특수 부대 요원 6 명, 그리고 20 mm 기관포/잠대공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대공 미사일) 미사일을 갖추고 있습니다. DCNS 가 공개한 내용에 의하면 SMX - 26 을 비롯해서 미래 잠수함이 장착할 수 있는 잠대공 미사일에는 두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3 기의 단거리 대공 미사일인 미스트랄 (Mistral) 미사일을 장착한 마스트 마운트 형 (mast-mounted anti-aircraft self-defence system) 과 어뢰 발사관에서 발사되는 UUV 를 통해 중거리 대공 미사일인 미카 (Mica)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이 그것입니다. (아래 사진 및 영상 참조)
(잠대공 미사일 런처)
(동영상)
사실 잠대공 미사일의 컨셉은 여러 회사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 현대 대잠전에서 항공기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래 잠수함에게 있어 항공기는 천적이긴 하지만 과거에는 대부분 열심히 피해다니는 것이 주된 대응 수단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잠수함에서 적 대잠기를 공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DCNS 가 선보인 잠대공 미사일도 SMX - 26 만큼이나 흥미롭긴 하네요. 물론 이 무기들이 실제 예산을 타내서 실전에 배치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지만 말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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