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다쏘사를 중심으로 개발 중인 유럽산 무인기 뉴런 (nEUROn. http://blog.naver.com/jjy0501/100149663264 참조) 과는 별도로 BAE Systems 사는 타라니스 (Taranis) 라는 무인 스텔스기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영국버전 스텔스 드론이랄 수 있는 타라니스는 작년 2013 년 8월 10일 처녀비행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상태로 최근까지 그 개발 결과가 공개되지 않다가 최근에 작년 첫 시험 비행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2013 년 8월 10일 첫 비행 테스트 중인 타라니스 BAE Taranis in flight August 10th 2013. Credit : BAE Systems Inc)
(테스트 비행 영상 Taranis, the stealthy unmanned combat vehicle demonstrator, filmed during its initial flight trials. It's the most advanced aircraft ever built in the UK. It made its maiden flight at an undisclosed location on Saturday 10 August 2013 under the command of BAE Systems' test pilot Bob Fraser. The demonstrator made a perfect take off, rotation, 'climb out' and landing on its first flight. A number of other test flights have now taken place.)
타라니스는 BAE Systems 가 주도하고 롤스 로이스, GE Aviation Systems, QinetiQ, 영국 국방부 등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2005 년 부터 개발이 되었다고 하네요. 약 1억 4300 만 파운드 (현재 환율로 약 2500 억원 정도 ) 가 투입된 프로토타입은 2010 년에 최초 공개가 되었고 2011 년 비행 테스트를 진행하려 했으나 계속 연기되어 결국 2013 년에 비행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영국산 무인기를 위해서 첫 시행 비험 시점까지 총 투입된 비용은 1억 8500 만 파운드 (약 3256 억원 정도) 이며 250 명의 시스템 엔지니어를 포함 유수의 과학자와 공기 역학자가 합계 150 만 시간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을 투자한 덕분에 이 무인기는 2013 년 첫 테스트 비행부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 영국 국방부 및 BAE Systems 의 설명입니다.
타라니스의 제원은
높이 : 4 미터
길이 : 11.35 미터
날개 너비 : 9.1 미터
무게 : 8 톤
작전 범위 : intercontinental (이것이 정확히 의미하는 바는 알 수 없지만 매우 장거리라는 것을 표현하는 의미로 해석됨)
엔진 추력 (Engine thrust) : 6,480 pounds (2.94 t)
정도만 알려져 있습니다. 이 크기는 노스롭 그루만의 X-47B 에 비해서는 다소 작은 크기 편입니다. (X-47B 는 최대 이륙 중량 20 톤급에 날개 너비는 18.92 미터 정도임) X-47B 는 이미 개발이 상당히 진행되어 항모에서 이착함 훈련까지 진행했는데 (여기에 대해선 이전 포스트 참조 http://blog.naver.com/jjy0501/100191765760 ) 타라니스는 이보다는 개발 진척 상황이 다소 늦은 상태로 보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적어도 8 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X-47B 와 동일 비교하는 것은 무리지만 말이죠.
과연 영국이 최근의 긴축상황에서 지금까지 투자한 것 보다 더 많은 돈이 들어갈 타라니스의 개발 및 생산을 진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런 기체를 뚝딱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역시 강대국은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로써는 아직까지는 그냥 부러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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