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 년 6월 27일 나사의 새로운 태양 관측 위성인 Interface Region Imaging Spectrograph (IRIS) 가 페가서스 XL 로켓 ( Pegasus-XL rocket) 을 통해 발사되었습니다. 183 kg 정도의 작은 관측 위성인 IRIS 는 고속 적외선 이미지 분광기 (high-frame-rate ultraviolet imaging spectrometer) 를 탑재해 이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태양 대기의 저층부 (Chromosphere) 를 상세히 관측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 발사 후 IRIS 는 태양 플레에서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디테일한 부분들을 관측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나사는 2014 년 1월 28일 IRIS 가 관측한 것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양 플레어를 관측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 태양 플레어는 사실 가장 강력한 등급인 X 등급 태양 플레어가 아니라 M 등급 태양 플레어이지만 아무튼 IRIS 가 관측한 것 가운데는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하네요. 과학자들은 강력한 태양 플레어의 메카니즘을 더 상세히 밝히기 위해 IRIS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2014 년 1월 28일 관측에 성공한 플레어 On Jan. 28, 2014, NASA's IRIS witnessed its strongest solar flare since it launched in the summer of 2013. Image Credit: NASA/IRIS )
(On Jan. 28, 2014, NASA's newly-launched Interface Region Imaging Spectrometer, or IRIS, observed its strongest solar flare to date.
Image Credit: NASA/IRIS/SDO/Goddard Space Flight Center)
IRIS 의 분광기는 태양 표면 위에서 폭발하는 플레어의 각 원소들의 파장을 분석해 태양 플레어의 메카니즘에 대해서 더 상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현재 연구가 계속 진행 중에 있는데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관측 결과를 토대로 여러 연구 결과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태 태양을 관측하기 위해서 수많은 지상 관측 망원경은 물론이고 SOHO, SDO 나 Stereo A/B 등 여러 태양 관측 망원경이 우주에 나가있습니다. IRIS 역시 그 중 하나이죠. 현대 과학은 100 억 광년 이상 떨어진 은하도 찾아낼 수 있지만 사실 우리가 표면을 상세하게 연구할 수 있는 유일한 항성은 태양 뿐입니다. 따라서 이는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과학적 관측 목적 이외에도 태양 플레어와 코로나 물질 방출 처럼 지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우주 기상 예보를 위해서 이와 같은 관측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참고
http://www.nasa.gov/content/goddard/nasas-iris-spots-its-largest-solar-flare/index.html#.UwjFrPl_vs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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