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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2일 일요일

폭발 개미 신종이 발견되다.


(Minor worker of C. explodens with posterior body raised in a defensive pose. Credit: Alexey Kopchinskiy)

(Major worker of C. explodens with characteristically enlarged head. Credit: Heinz Wiesbauer)

 곤충의 다양한 생존 방식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사회적 곤충인 개미 역시 마찬가지인데 여러 종의 개미가 독특하고 복잡한 행동 방식으로 과학자들을 항상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폭발 개미 exploding ants 만큼 놀라운 개미는 흔치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글자 그대로 자폭해서 적을 공격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독특한 개미는 적을 공격하기 위해 독침이나 분비물을 내놓는 대신 내장 기관을 폭발시켜 복부의 독샘에 있는 독을 적에게 살포합니다. 물론 개미는 죽게 됩니다. 주로 작은 일개미들이 이런 식으로 적을 공격하는 데 개미 군집의 생존을 위해 극단적인 방향으로 진화된 사례입니다. 이렇게 스스로 희생하는 독특한 공격 방식을 autothysis라고 부릅니다. 
 2014년부터 유럽, 호주, 아시아의 다국적 과학자 팀은 새로운 신종 폭발 개미들을 찾아내 이를 보고 했습니다. 연구팀의 일원인 알렉세이 코프친스키이 (Alexey Kopchinskiy) 앨리스 라시니(Alice Laciny)는 보르네오 섬에서 신종 폭발 개미인 Colobopsis explodens를 발견했습니다. 물론 이 개미의 종명은 폭발한다는 뜻 입니다.
 신종 폭발 개미는 독특한 문지기 개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망치 같은 머리로 문을 틀어막어 외적의 침입을 막 역할을 하는데 물론 일개미와는 달리 폭발하지는 않습니다. (두 번째 사진)

 폭발 개미는 정말 기상천외한 진화 방식으로 보이지만 나름 합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작고 약한 일개미들이 무력하게 당하는 대신 적을 공격할 수 있게 진화된 것입니다. 이는 이 개미가 다른 외적의 침입을 많이 받는 환경에서 항상 진화압을 받았음을 시사합니다.
  아무튼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독특한 개미임에 분명합니다. 




​ 참고

 Laciny A, Zettel H, Kopchinskiy A, Pretzer C, Pal A, Salim KA, Rahimi MJ, Hoenigsberger M, Lim L, Jaitrong W, Druzhinina IS (2018) Colobopsis explodens sp. n., model species for studies on "exploding ants" (Hymenoptera, Formicidae), with biological notes and first illustrations of males of the Colobopsis cylindrica group. ZooKeys 751: 1-40. doi.org/10.3897/zookeys.751.22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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