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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6일 월요일

스웨덴의 전력선 내장 도로






(Credit: eRoadArlanda)


 전기차의 보급을 가로막는 여러 가지 이유들은 사실 하나로 요약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배터리 문제입니다. 배터리가 비싸고 충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에너지 저장 밀도가 낮아 주행 거리가 짧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비록 배터리 기술이 크게 발전하면서 조금씩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먼 상태입니다. 


이런 이유로 유럽 여러 나라에서 주행 중 충전이 가능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도로 무선 충전 기술이나 전철처럼 유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방법이 그런 사례입니다. 




 하지만 비용 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쉽게 도입 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아무튼 스웨덴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강한 의지를 지닌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도로에서 직접 전력을 공급받는 새로운 전기 고속도로의 가능성을 테스트 하기 위해 2km 구간의 새로운 전력 설비를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eRoadArlanda project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도로에 두 개의 전력선을 매립하는 것입니다. 차량은 특수하게 생긴 전력 장치로 레일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구조입니다. 당연히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는 구조입니다. 비나 눈이 올 때, 그리고 사람이나 동물이 지나갈 때 과연 괜찮을지 궁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동영상)


  이 전기 도로에는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몇 가지 안전 장치가 있다고 합니다. 우선 전력은 아무 때나 흐르는 것이 아니라 차량이 지나갈 때만 흘러서 불필요한 전력 낭비 및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동시에 전력 단자가 레일 내부 깊숙이 들어가서 내부에 끼인 먼지와 작은 돌, 그리고 물과 눈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고 합니다. 원리상 전력이 통할 때만 내부 단자에 접속해야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사람이나 혹은 우연히 야생 동물이 감전될 가능성을 줄인다는 것입니다. 물론 실제로 잘 될지는 앞으로 검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스웨덴 정부는 이런 전력 도로를 전국 2만km 도로에 설치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대략 95억 달러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꽤 비싸긴 하지만 설치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닐 것 같습니다. 다만 실제로 얼마나 신뢰성이 있고 안전성이 있는지가 큰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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