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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25의 게시물 표시

지포스 RTX 5070 모듈을 포함한 프레임워크 16 노트북

  (출처: 프레임워크) ​ 각종 부품을 데스크톱 PC 처럼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조립하고 아직 쓸만한 부품들을 버리는 일을 막기 위한 컨셉으로 시작한 프레임워크 노트북이 마침내 고성능 GPU까지 포함할 수 있게 됐습니다. 프레임워크 랩탑 16의 최신 버전에서 그래픽 모듈이 추가됐는데, 8GB GDDR7 메모리를 포함한 RTX 5070은 699달러, 라데온 7700S는 399달러에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 프레임워크: https://blog.naver.com/jjy0501/223161008665 ​ ( Introducing the new Framework Laptop 16 with NVIDIA® GeForce RTX™ 5070 ) ​ ​ 물론 프레임워크의 기본 사상에 맞게 이 새로운 그래픽 모듈을 위해 새 제품을 살 필요가 없이 기존의 프레임워크 랩탑 16에 끼워 넣을 수 있다고 합니다. 쿨러를 어떻게 하는지가 가장 궁금했는데, 모듈 안에 두 개의 냉각팬을 사용하고 CPU는 방열판만 넣는 식으로 해서 쿨러 두 개로 CPU, GPU 모두를 식히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내장 그래픽만 사용할 때도 쿨러는 넣어 주어야 하며 대신 M.2 슬롯을 추가해 용량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 CPU는 라이젠 AI 9 HX 370과 라이젠 AI 7 HX 350 두 가지를 제공합니다. 참고로 GPU TGP는 100W 수준입니다. 모듈식 설계로 인해 쿨링 성능은 아주 높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새 프레임워크 랩탑 16은 고성능 부품을 많이 넣어서 그런지 1499달러부터 시작합니다. 240W 용량의 파워 어댑터를 사용하며 165Hz G-Sync 지원 2560 x 1600 디스플레이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제품이긴 한데, 만약 국내에 출시된다면 아마도 가격은 같은 성능의 게이밍 노트북보다 저렴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참고 ​ https://www.tomshardware.com/laptops/framework-laptop-1...

태양계 이야기 1158 - 새로운 형태가 밝혀진 목성의 오로라

  ( JUNE 30, 2016: Astronomers are using NASA's Hubble Space Telescope to study auroras — stunning light shows in a planet's atmosphere — on the poles of the largest planet in the solar system, Jupiter. The auroras were photographed during a series of Hubble Space Telescope Imaging Spectrograph far-ultraviolet-light observations taking place as NASA's Juno spacecraft approaches and enters into orbit around Jupiter. Credit: NASA, ESA, and J. Nichols (University of Leicester) - HubbleSite ) ​ ​ 태양계에서 가장 강력한 오로라는 목성에서 볼 수 있습니다. 비록 태양에서는 지구보다 멀지만, 지구보다 수천 배 강한 자기장을 지니고 있고 행성 자체가 크기 때문에 목성의 양 극지방에는 거대한 오로라가 발생합니다. ​ 하지만 사실 목성의 오로라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지구의 오로라처럼 녹색과 파란색 파장에서 에너지를 내놓지 않고 적외선과 자외선 영역에서 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목성 사진에는 오로라가 없습니다. ​ 물론 과학자들은 망원경을 이용해 오래전부터 적외선과 자외선 영역에서 목성의 오로라를 관측해 왔습니다. 그리고 나사의 목성 탐사선 주노에도 목성의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장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최근 주노는 북극 지역을 역대 가장 가까운 거리애서 지나가면서 목성의 오로라를 상세히 관측했습니다. ​ 미네소타 대학의 알리 술라이만 교수 (Ali Sulaiman, an assistant professor i...

1.4nm 공정을 준비하는 TSMC

  (챗GPT를 이용한 AI 생성 이미지) ​ (출처: TSMC) ​ ​ TSMC가 2nm 공정을 당초 예정대로 2025년 4분기에 시작하면서 이후 1.4nm 혹은 14A 공정에 대한 투자도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TSMC의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공정에 대한 초기 투자 비용은 최대 1.5조 타이완 달러 (NT) 혹은 490억 달러 (대략 68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 새로운 팹 25는 대만의 센트럴 타이완 사이언스 파크 ( Central Taiwan Science Park )에 건설될 예정인데, 이 사이언스 파크에는 총 4개의 공장이 들어서게 되며 첫 공장이 완공되어 시험 생산에 들어가는 것은 2027년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완전 양산에 들어가는 것은 2028년 정도가 될 예정입니다. ​ TSMC 1.4nm: https://blog.naver.com/jjy0501/223844673174 ​ 앞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1.4nm 공정은 같은 전력에서 10-15% 정도 성능 향상, 같은 속도에서 25-30% 정도 전력 소모 감소의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로직 밀도는 23%, 칩 밀도는 20%까지 줄일 수 있는데, 3nm와 비교하면 1.5배 정도 더 많은 트랜지스터 집적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관건은 가격입니다. 이런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결국 고객에게 비용을 전가할 수밖에 없는데, 2nm가 웨이퍼 당 3만 달러가 사실이라면 1.4nm는 논리적으로 4.5만 달러 수준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이런 비싼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고객사는 점점 더 숫자가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 아마도 1nm 이하가 설령 가능하더라도 일반 소비자용 제품보다는 높은 단가를 감당할 수 있는 제품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치솟는 비용을 생각하면 뭔가 새로운 돌파구가 시급한 시점입니다. ​ ​ 참고 ​ ​ https://wccftech.com/tsmc-breaking-ground-on-1-4nm-fac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