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MGH) 및 미 국립 보건원 (NIH)의 연구팀이 만성 코로나의 원인 중 하나를 규명했습니다. 만성 코로나는 코로나 19 급성기가 지나간 후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 피로, 호흡곤란, 인지기능 장애 등 여러가지 만성 증상을 포함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기전이나 치료법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내용이 적습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만성 코로나의 신경학적 증상이 말초 신경 손상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의 루이즈 오클랜더(Louise Oaklander, from the Department of Neurology at MGH)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를 검증하기 위해 소규모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만성 코로나 환자 가운데 손발의 통증, 감각 이상 등 말초 신경병증 peripheral neuropathy과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는 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59%는 말초 신경병증의 진단에 합당한 소견을 보였습니다.
환자들을 대상으로 염증성 신경병증에 대한 신경 면역치료를 시행한 결과 일부 환자에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대상자의 숫자가 적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판단하기에 이르지만 앞으로 더 대규모 임상 시험을 진행할 근거는 얻은 셈입니다. 물론 일부 환자는 치료 없이도 호전되거나 혹은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19가 왜 만성 코로나를 일으키고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는 이제 막 연구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성 코로나는 백신 접종자에서 덜 생기고 아마도 오미크론 변이는 상대적으로 잘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나 이미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적지 않아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결국 여기에 대해서도 우리가 해답을 얻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health-wellbeing/nerve-damage-vagus-long-co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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