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ntibiotic resistant bacterium (Klebsiella pneumoniae) is treated with an antibiotic and a DsbA inhibitor, causing it to rupture and die. Image credit: Nikol Kadeřábková)
항생제 내성균은 코로나 19와 같은 신종 전염병과 함께 21세기 인류를 위협하는 심각한 보건 문제입니다. 과학자들은 내성균에 듣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항생제 내성을 일으키는 기전 자체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대학의 데스포이나 마브리도우 (Despoina Mavridou of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가 이끄는 연구팀은 흔한 내성균인 대장균, 폐렴 간균, 녹농균 (E. coli, K. pneumoniae and P. aeruginosa)에서 내성 관련 단백질인 DsbA를 목표로 한 약물을 개발했습니다.
DsbA는 사실 내성 발현 단백질이 아니라 그 단백질의 접힘 (folding)을 돕는 단백질입니다. 따라서 이 단백질에 문제가 생길 경우 내성 단백질이 제대로 합성되지 않아 항생제에 다시 듣는 원리입니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 모델에서 DsbA 억제제를 항생제와 같이 사용한 경우 효과적으로 세균을 다시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사람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효과는 물론 안전성도 같이 검증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임상에 도입되기 까지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항생제 내성균 관련 사망자 수는 2019년에만 127만명에 달하며 앞으로 점점 더 그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항생제 내성균을 치료하려는 연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2-02-method-antibiotic-resistance-deadly-bacteria.html
R Christopher et al, Breaking antimicrobial resistance by disrupting extracytoplasmic protein folding, eLife (2022). DOI: 10.7554/eLife.57974
Christopher JL Murray et al, Global burden of bacterial antimicrobial resistance in 2019: a systematic analysis, The Lancet (2022). DOI: 10.1016/S0140-6736(21)02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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