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escue's mine at Eliwana, Western Australia, was opened in December 2020 and includes a 143-km rail line. Credit: Fortescue Metals Group)
호주의 광산 업체 중 하나인 포테스큐(Fortescue Metals Group)가 중력을 이용해 스스로 충전해 움직일 수 있는 친환경 광물 수송 열차인 인피니티 트레인 (infinity train)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포테스큐 그룹의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티리스(Fortescue Future Industries)와 새로 인수한 윌리엄스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 (Williams Advanced Engineering)는 친환경 광물 수송 열차를 첫번째 목표로 정했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광물을 가득 실은 전기 기차가 내리막길을 갈 때 배터리를 충전하고 반대로 광물을 내려놓은 후 가벼운 상태에서 배터리로 광산까지 이동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호주는 내륙의 광산에서 해안가에 있는 도시나 항구에 광물을 실어나르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광산의 해발고도가 높다는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인피니티 트레인이란 명칭 역시 중력 에너지 만으로 영구적으로 작동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한 광산의 경우 중력 에너지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추가로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디젤 엔진을 탑재해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된 건 아니라서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나름 아이디어는 그럴 듯해 보이는데 그럴 듯한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transport/fortescue-wae-infinity-train-elect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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