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Zero Waste Blade Research (ZEBRA) Project has produced the world's largest recyclable wind turbine blade. Credit: GE)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는 기존의 화력이나 수력 발전소에 비해 발전 설비가 매우 크고 많기 때문에 수명 주기가 다한 후 폐기 처리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원자력 만큼 제거가 까다롭진 않아도 상당히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풍력 시장의 메이저 기업 중 하나인 제네럴 일렉트릭 (GE)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풍력 발전기 역시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드는 프로젝트인 Zero Waste Blade Research (ZEBRA)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풍력 발전기의 다른 부분은 금속이나 콘크리트 소재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블레이드 (날개) 부분은 플라스틱 및 유리 섬유 등으로 만들어 재활용이 곤란한 부품 중 하나입니다. 더구나 수명이 발전기 자체보다 짧아 2050년까지 4300만톤 규모의 블레이드 폐기물이 나올 것이라는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GE는 아케마 (Arkema)사가 제작한 일리움 수지 (Elium resin)와 오웬스 코닝이 개발한 유리 섬유 기반의 유리 섬유 강화 열가소성 수지 (glass-fiber reinforced thermoplastic) 블레이드 프로토타입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사진) 이 소재는 100% 재활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가볍고 튼튼해 블레이드 소재로써도 유용합니다. 블레이드의 길이는 62m에 달합니다.
이 프로토타입은 LM Wind Power 사가 디자인인 하고 개발한 것으로 앞으로 실제 풍력 발전기에 탑재되어 내구성과 성능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할 예정입니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풍력 발전기가 더 친환경 에너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ergy/ge-worlds-largest-recyclable-wind-turbine-bl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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