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iogen's ultra-high-temperature concentrating solar system will be trialled at a Rio Tinto operation in California. Credit: Heliogen)
태양 전지 기술이 크게 발전하면서 상대적으로 태양열을 집중시켜 발전을 하는 태양열 발전에 대한 관심은 줄어든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분야에서도 상당한 발전이 있어 새로운 발전소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더 흥미로운 부분은 반드시 발전을 해야 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앞서 소개드린 헬리오젠 (Heliogen) 같이 태양열을 이용해서 산업 부분에 들어가는 막대한 화석연료를 줄이려는 시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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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산업계의 거인인 리오 틴토 (Rio Tinto)는 헬리오젠의 태양열 집열 시스템을 캘리포니아에 있는 붕소 광산에 사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광산에서는 붕소 정제에 필요한 뜨거운 증기를 얻기 위해 천연 가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헬리오젠의 태양열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해 시간당 3.5만 파운드 (15,876 kg)의 증기를 태양 에너지로 생산하는 것이 리오 틴토의 목표입니다. 밤이나 날씨가 흐릴 때만 천연 가스로 보일러를 돌린다면 상당한 양의 화석 연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헬리오젠에 따르면 이는 도로에서 5000대의 자동차가 줄어든 수준에 해당합니다.
(동영상)
리오 틴토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연간 446억 달러 규모의 광물과 원료를 채굴하는 세계 2위의 광산업체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온실 가스를 배출합니다. 리오 틴토는 2020-2025년 사이 10억 달러를 투입해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일 계획인데, 헬리오젠의 태양열 시스템 도입은 그 일부입니다.
캘리포니아 붕소 광산에서 이 시스템이 가동되는 것은 2022년부터라고 합니다. 광산 가운데는 일조량이 많거나 아예 사막 지대에 있는 노천 광산도 드물지 않으므로 현재의 온실가스 감축 분위기를 봤을 때 태양열 시스템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ergy/rio-tinto-heliogen-concentrating-so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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