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the drone reaches its destination, its payload is released over a predetermined area and is parachuted down to the ground. Credit: Zipline)
앞서 소개한 아프리카의 의약품 배송 드론 집라인 (Zipline)이 가나에서 코로나 19 백신 수송 임무에 투입된다는 소식입니다. 집라인 드론은 도로 사정과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아프리카에서 빠른 속도로 긴급 약품, 혈액, 검사 샘플을 수송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아프리카의 오지에서 큰 활약을 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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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라인 드론은 올해 3월 초 가나에서 최초의 코로나 19 백신을 수송했습니다. 백신은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공급 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가나는 60만 도즈의 백신을 드론으로 수송한다는 계획입니다. 집라인 드론은 1.75kg의 화물을 싣고 최대 160km 편도 비행이 가능하며 순항 속도는 시속 101km입니다.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는 백신의 양은 250개 정도라고 합니다.
(동영상)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19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처럼 초저온 보관이 필요 없어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개도국에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일부 아프리카 국가는 도로 사정이 열악하고 백신 수송을 위한 냉장차량 확보도 어려워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집라인 드론은 아이스박스에 든 백신을 한 시간 이내로 목적지에 수송할 수 있어 이 문제에 대한 매우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입니다. 속도가 빠른 것은 물론 사실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더 유리합니다.
집라인 드론은 가나에 있는 1000개 보건 센터에 낙하산으로 백신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비슷한 상황인 개도국에서도 집라인 드론의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드론으로 오지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아이디어는 이론적으로만 훌륭한 것이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도 매우 훌륭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이 끝난 이후에도 집라인 드론의 활약은 계속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drones/coronavirus-vaccine-drone-delivery-zipline-ghana-cov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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