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lan-Meier survival curve for S gene positive (previously circulating variants) and S gene negative (new variant VOC-202012/1) participants in the UK. The y axis has been truncated as mortality was low in both groups)
영국발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 알려진 B.1.1.7 변이 (혹은 0I/501Y.V1, Variant of Concern 202012/01 (VOC-202012/01))가 사람 간 전파력만 더 높은 것이 아니라 사망률도 높인다는 암울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발 변이의 전파력은 기존 바이러스 대비 43-90% 정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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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서터 대학의 로버트 찰렌 (Robert Challen, lead author of the study from the University of Exeter)이 이끄는 엑서터 대학과 브리스톨 대학의 연구팀은 54609명의 변이 코로나 19 환자와 같은 연령, 성별, 인종별로 매칭된 기존 코로나 19 환자의 임상 경과를 비교했습니다. 조사 기간 동안 영국발 변이 코로나 19 환자에서 227명의 사망자가 확인된 반면 기존 코로나 19 환자는 사망자가 141명으로 두 그룹에서 사망률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대략 사망 위험도가 1.64배 (HR 1.64, 95% CI 1.32 - 2.04) 증가하는 셈입니다.
강한 전파력과 높은 사망률을 감안하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철저히 차단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영국발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이제는 세계 각지에서 유행하는 만큼 영국만이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 유입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철저한 방역과 격리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는 지역 사회 전파를 잘 막고 있기는 한데, 앞으로 백신 접종을 통해 어느 정도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그 사이 퍼지지 않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03-variant-b117-covid-significantly-higher.html
Robert Challen et al. Risk of mortality in patients infected with SARS-CoV-2 variant of concern 202012/1: matched cohort study, BMJ (2021). DOI: 10.1136/bmj.n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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