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ctrical impulses could speed wound healing by triggering better permeability in blood vessels, a new study shows. Credit: Image by Dennis Mathias)
여러 가지 이유로 상처가 생기면 우리 몸의 세포는 이를 복구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그런데 세균 침투를 막고 조직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영양소와 산소를 포함한 여러 가지 물질이 혈관을 통해 공급되어야 합니다. 혈관까지 심하게 손상된 경우 조직 재생과 상처 치유는 느려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샤우리야 프라카쉬 교수 (Shaurya Prakash, associate professor of mechanical and aerospace engineering at The Ohio State University)가 이끄는 연구팀은 사람 세포를 이용한 실험실 모델을 통해서 약한 전기 자극이 상처 회복을 도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약한 전기 자극이 혈관벽의 투과성을 높여 백혈구 같은 세포 투과는 물론 산소와 노폐물, 영양분 같은 물질 교환이 잘 일어나도록 돕습니다.
약한 전기 자극을 통해 피부 상처 회복을 도울 수 있다면 수술 후 흉터 부위를 줄이거나 혹은 당뇨발 같은 심각한 피부 합병증이 발생한 당뇨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전신 화상 처럼 심각한 피부 병변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아직 거쳐야 할 단계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선 전기 자극이 어떻게 혈관 투과성을 높이는지, 그리고 이렇게 높아진 혈관 투과성이 진짜 상처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를 검증해야 합니다. 연구팀은 개를 이용한 동물 모델을 통해서 전기 자극을 통해 실제 상처 회복이 촉진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상처 회복이 가능한지를 연구할 계획입니다.
설령 가능하더라도 임상에 적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무튼 흥미로운 연구 결과 같습니다. 앞으로 상처 회복을 돕는 스마트 반창고 같은 웨어러블 기기가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03-electricity-wound.html
Prashanth Mohana Sundaram et al. Direct current electric field regulates endothelial permeability under physiologically relevant fluid forces in a microfluidic vessel bifurcation model, Lab on a Chip (2020). DOI: 10.1039/D0LC00507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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