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Rocket Lab)
일렉트론 로켓이라는 소형 발사체로 위성 발사 시장에 진입한 우주 스타트업인 로켓 랩이 보다 대형 발사체인 뉴트론 (Neutron) 로켓을 공개했습니다. 아직 실물이 있는 건 아니고 2024년까지 개발하겠다고 공언한 것인데, 페이로드가 저지구궤도 (LEO) 기준 8톤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달까지는 2톤이고 화성/금성까지는 1.5톤으로 우주 탐사용으로 쓰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입니다. 일렉트론 로켓이 300kg 이하의 소형 발사체인 점을 생각하면 한 번에 크기를 크게 키운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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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론 로켓은 지름 4.5m에 높이 40m로 페어링 내부도 상당히 넉넉합니다. CEO인 피터 벡 (Peter Beck)이 서 있는 사진을 보더라도 상당한 공간인데, 이렇게 크기를 키운 것은 대형 위성 발사는 물론 유인 우주선 발사까지 염두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기술적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탄소 섬유 동체와 3D 프린팅 엔진, 전기식 연료 펌프 등 일렉트론 로켓에서 사용했던 기술이 뉴트론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동영상)
뉴트론 로켓은 미국 버지니아주 해안에 있는 대서양 중부 지역 우주기지 (Mid-Atlantic Regional Spaceport)에 있는 런치 컴플렉스 2 (Launch Complex 2)에서 발사될 예정입니다. 회수는 스페이스 X이 팔콘 9 재사용 로켓처럼 바다에 있는 부유식 플랫폼에서 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방법은 같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민간 우주 스타트업이 우후 죽순으로 생기면서 제 2의 스페이스 X를 꿈꾸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로켓 랩이 민간 우주 시장에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pace/rocket-lab-neutron-rocket-human-spaceflight/
https://en.wikipedia.org/wiki/Rocket_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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