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LG)
LG가 2019년 플래그쉽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LG G8/V50 ThinQ을 선보였습니다. G라인과 V라인의 차별점이 별로 없어진 상황이라 그냥 하나로 브랜드를 통일하는 게 더 나을 듯 하지만, 일단 LG는 두 브랜드를 다 살리기로 한 것 같습니다. 그것까지는 회사 마음이겠지만, 폴더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염두에 둔 듀얼 스크린은 아무리봐도 무리수를 둔 것 같습니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나 5G 지원 모델, 스냅드래곤 855 등은 2019년 스마트폰에 적합한 수준이지만, LG는 아직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준비는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듀얼 스크린 폰을 들고 나오는 것은 그다지 현명한 아이디어가 아닌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내놓았다면 그러저럭 평가가 나쁘지 않았을수도 있지만, 삼성이 갤럭시 폴더를 들고나온 직후에 보여준 것은 평가가 좋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 년간 듀얼 스크린 폰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결국 시장에서 외면받았던 이유가 뭔지를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넓은 베젤 때문에 태블릿처럼 쓰는 건 무리가 있고 무겁고 커지면서 휴대성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가격은 훨씬 비쌀 수밖에 없기 때문에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국 업체들도 이런 점을 인식하고 부족한 점이 있어도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거나 공개한 것인데, LG 전자의 모습은 다소 아쉽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LG G8/V50 ThinQ 자체가 문제라고 말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가격만 적당한 수준으로 나온다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 과연 얼마에 풀릴지가 관건 같습니다. (아래는 공식 소개 영상인데, 여러 가지 소소한 기능들을 새로 넣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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