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ASA glaciologist has discovered a possible second impact crater buried under more than a mile of ice in northwest Greenland. Credit: NASA Goddard)
나사의 과학자들이 그린란드 빙하 아래 숨은 두 번째 크레이터를 찾아냈습니다. 앞서 나사의 연구팀은 위성 및 항공 관측을 통해 지름 31km의 크레이터인 히아와타 Hiawatha 크레이터를 발견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크레이터는 이보다 약간 큰 35km 지름의 크레이터로 히아와타 크레이터와 183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크기를 생각하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대형 크레이터인 셈입니다.
이런 대형 크레이터의 존재는 얼음 아래 주변 환경이 잘 보존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위성 및 항공 관측 데이터가 옳은 지 확인하기 위해서 현지에서 추가 검증 작업은 필요합니다. 앞서 히아와타 크레이터 역시 이런 과정을 거쳐 확정됐습니다. 확정된다면 이는 지구에서 발견된 크레이터 가운데 22번째로 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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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이끄는 조 맥그레고르 (Joe MacGregor, a glaciologist with NASA's Goddard Space Flight Center in Greenbelt, Maryland)에 의하면 이 크레이터는 적어도 79,000년 된 것으로 히아와타 크레이터보다는 오래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주변의 침식 역시 더 진행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정확한 크기 및 성질에 대해선 역시 현장에서 검증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그린란드 아래 이렇게 큰 크레이터가 여럿 있다면 남극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
Joseph A. MacGregor et al. A Possible Second Large Subglacial Impact Crater in Northwest Greenland, Geophysical Research Letters (2019). DOI: 10.1029/2018GL078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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