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스페이스 X)
스페이스 X가 개발 중인 BFR (Big Falcon Rocket)에 사용될 메인 엔진인 랩터 (Raptor) 엔진이 첫 연소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BFR 로켓은 높이 63m의 1단 로켓인 슈퍼 헤비 (Super Heavy) 로켓과 높이 55m의 2단인 스타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단은 31개의 랩터 로켓, 2단은 7기의 랩터 로켓을 사용합니다. 연료로는 액체 메탄과 산소를 사용합니다.
연료 역시 흥미로운 부분인데, 본래는 액체 산소와 수소를 연료로 생각했으나 화성 식민지 계획을 염두에 두게 되면서 화성 현지에서 조달이 더 쉬울 것으로 생각되는 메탄을 연료로 바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현실성이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메탄 쪽이 수소보다 더 다루기 쉬운 연료라는 점도 작용했을지 모릅니다. 참고로 엔진의 추력은 1,993 kN (448,000 lbf) 입니다.
스페이스 X에 의하면 BFR의 LEO 페이로드는 적어도 100톤 이상입니다. 이렇게 거대한 로켓은 현재까지 나사밖에 개발에 성공한 적이 없는데, 과연 민간 회사가 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화성 식민 사업은 솔직히 회의적이지만, 나사의 SLS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면 차기 나사의 유인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성공해도 투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희박한 우주 식민 사업보다 나사의 화성 및 달 유인 탐사 프로젝트와 겹치는 부분이 많은 만큼 정부 사업을 수주하는 편이 훨씬 이득일 것 같습니다. 과언 머스크가 진짜 어떤 의도인지도 궁금하네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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