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Eelume)
앞으로 수년 내에 뱀처럼 생긴 로봇이 해저에 있는 석유 및 가스 시추 시설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SINTEF 리서치 그룹 (research group) 및 노르웨이 공대 (Norweg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NTNU))의 스핀오프 기업인 Eelume에서 바다뱀 같은 독특한 형태의 로봇인 엘리 500 (EELY500)을 테스트할 계획입니다.
이 로봇은 노르웨이 해안에 위치한 아스가르드 석유 및 가스정 (Åsgard oil and gas field)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바다뱀이나 뱀장어처럼 길쭉한 체형은 좁은 공간도 쉽게 통과할 수 있으며 물속을 헤엄쳐 움직이는데도 유리합니다. 물론 엘리 500은 모터의 힘으로 움직이지만 개발팀은 뱀 같이 생긴 구조가 해저 구조물 사이를 통과하거나 로봇 팔처럼 움직이는데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동영상)
엘리500은 자율적으로 물속에서 장시간 작업을 시행할 수 있으며 시설물을 감시하고 수리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한쪽을 고정하면 그 자리에서 로봇 팔처럼 작업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인데 괜찮은 아이디어처럼 보이지만, 과연 잘 작동할지는 역시 실제 바다에서 테스트를 해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연 자율적으로 저렇게 복잡한 작업을 알아서 할 수 있을지 약간 의구심이 들기는 하네요.
무인 잠수정을 이용해서 케이블이나 시추 장비 같은 각종 해저 시설물을 감시하는 일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모습입니다. 과연 어디까지 진화할지 궁금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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