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l Corporation has named Robert Swan as its chief executive officer. His promotion was announced Jan. 31, 2019. Swan, who previously served as the company’s chief financial officer and interim CEO, is the seventh CEO to lead the company based in Santa Clara, Calif. (Credit: Intel Corporation))
인텔 이사회가 현 CFO 겸 임시 CEO인 로버트 스완을 새로운 CEO로 임명했습니다. 보통 회사가 대대적인 개혁이나 구조조정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내부 인사를 CEO로 임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스완 대표의 경우 인텔로 자리를 옮긴지 몇 년 되지 않은데다 IT 기업 대표로는 이례적으로 기술 부분이 아니라 재무 담당자를 발탁한 점이 눈에 독특합니다.
스완 CEO는 버팔로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MBA를 취득한 후 GE에서 재무 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며 2006-2015년 사이 eBay의 CFO로 근무하다 2016년에 인텔 CFO로 인텔에 합류했습니다. 불명예 퇴진한 전임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가 1982년 인텔에 입사한 프로세서 엔지니어였던 것과는 큰 차이입니다. 물론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이전 CEO인 폴 오텔리니 역시 경제 및 경영 전공이었지만, 인텔에서 오래 일했던 반면 스완 CEO는 인텔에서 경력이 길지 않았다는 점에서 독특합니다.
솔직히 현재 인텔이 직면한 문제점이 재무적인 부분보다 기술적 문제라는 점을 생각하면 다소 의외지만, 나름 IT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라는 점과 회사를 위기 상황에서 잘 수습했다는 점이 좋은 인상을 준 것 같습니다. 새 CEO가 과연 인텔이 직면한 가장 큰 위기인 미세공정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그리고 아직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AI 등 주요 사업 부분을 어떻게 할지 궁금합니다.
당장 최대 이슈는 경쟁사에 뒤처진 미세 공정을 어떻게 따라잡을지가 될 것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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