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USB - IF)
USB 규격을 만드는 USB-IF가 MWC 2019에서 올해 USB 3.2 규격 제품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USB 3.2는 5/10Gbps 듀얼 라인을 이용해 최대 20Gbps의 속도를 지원합니다. 2017년 중반 처음 규격이 발표된 이후 이제 실제 제품이 등장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이미 중급 이상 메인보드에 USB 3.1 단자 하나 정도는 기본으로 탑재돼 나오는 것처럼 내년 정도에는 USB 3.2 지원 메인보드를 쉽게 볼 수 있을지 모릅니다.
현재는 USB 3.1의 대역폭도 다 쓰는 스토리지가 많지 않지만 외장 SSD가 점차 대중화될 경우 고속 인터페이스의 필요성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수년 후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USB 2.0은 거의 보기 힘들어지고 USB 3.0 이상이 기본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참고로 USB 3.2 규격은 싱글/듀얼 레인인지 여부와 레인 당 5/10Gbps 여부에 따라 다음의 네 가지 조합이 가능합니다.
USB 3.2 Gen 1×1 - SuperSpeed, 5 Gbit/s (0.625 GB/s) data signaling rate over 1 lane using 8b/10b encoding, the same as USB 3.1 Gen 1 and USB 3.0.
USB 3.2 Gen 1×2 - SuperSpeed+, new 10 Gbit/s (1.25 GB/s) data rate over 2 lanes using 8b/10b encoding.
USB 3.2 Gen 2×1 - SuperSpeed+, 10 Gbit/s (1.25 GB/s) data rate over 1 lane using 128b/132b encoding, the same as USB 3.1 Gen 2.
USB 3.2 Gen 2×2 - SuperSpeed+, new 20 Gbit/s (2.5 GB/s) data rate over 2 lanes using 128b/132b encoding.
이 점은 USB 3.1 규격도 동일해서 본래 아래와 같이 표기합니다.
USB 3.1 Gen 1 - SuperSpeed, 5 Gbit/s (0.625 GB/s) data signaling rate over 1 lane using 8b/10b encoding; the same as USB 3.0.
USB 3.1 Gen 2 - SuperSpeed+, new 10 Gbit/s (1.25 GB/s) data rate over 1 lane using 128b/132b encoding.
하지만 이렇게 표기하면 복잡한데다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우려가 있어 대개 시중에 나온 USB 3.1 포트는 모두 10Gbps 급입니다. USB 3.2도 본래 5-20Gbps 규격이지만, 마찬가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앞으로 USB 인터페이스가 얼마나 빨라질지 역시 궁금합니다. 적어도 20Gbps를 넘어 40Gbps 이상은 규격이 나올 것으로 생각하지만 현재까지 USB 3.3 혹은 USB 4.0 규격에 대한 표준은 마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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