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public domain)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의 기능을 높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대인이 시간이 부족해 운동을 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짧게라도 근력을 키우는 저항 운동 (resistance exercise)을 하는 경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글래스고우 대학 (University of Glasgow)의 연구팀은 과체중 (BMI 25 - 30)인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6주에 걸쳐 주 당 3회, 15분간 강한 근력 운동을 시행하고 인슐린 저항성의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이 분비되도 혈당이 잘 내려가지 않는 것으로 당뇨의 중요한 기전 중 하나입니다. 과거 연구에서는 주 3회 45분 정도의 근력 운동이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이보다 더 짧은 근력 운동도 규칙적으로 할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16% 정도 낮아진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보통 당뇨나 고혈압 환자의 관리나 예방을 위해서는 조깅 같이 낮은 강도라도 운동을 길게 하는 유산소 운동이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한 경우라면 짧은 시간이라도 보다 강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안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인 셈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소식 같습니다.
참고
The effect of short duration resistance training on insulin sensitivity and muscle adaptations in overweight men, Experimental Physiology, DOI: 10.1113/EP087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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