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Sony)
소니가 자사의 엑스페리아 시리즈를 리부트하는 엑스페리아 1을 내놓았습니다. 엑스페리아 1은 21:9 4K HDR OLED 디스플레이 ( 3,840 x 1,644 픽셀 6.5인치)를 탑재해 옆으로 긴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 했습니다. 돌비 아트모스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나름 동영상 감상 전문 스마트폰을 노리고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소니 스마트폰은 과거 소니의 명성을 생각하면 별로 좋지 못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점은 LG와 유사한데 스마트폰 이미지 센서 제조는 물론 음향 기기 관련 기술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소니가 내놓은 스마트폰은 완성도가 높다고 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아이폰이나 갤럭시 S 처럼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데도 실패하고 가성비에서도 중국 업체에 밀리면서 소니 스마트폰 부분은 LG 처럼 매각 혹은 철수설이 나왔지만, 소니는 아직 더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니의 주 사업 영역인 게임이나 영상 엔터테인먼트 부분을 생각하면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엑스페리아 1은 스냅드래곤 855와 6GB 메모리, 128GB 스토리지 (microSD 슬롯 포함) 및 12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광각, 일반각, 2배 줌)의 스펙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본 스펙은 나쁘지 않지만 가격과 마감, 그리고 실사용 성능이 중요한 관건이 될 것입니다. 항상 말이 많지만 막상 써보면 몇 년 써도 문제 없는게 아이폰이나 갤럭시이기 때문에 충성 고객이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뻔한 이야기지만 품질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Sony Xperia 1 hands-on review)
소니는 염가형 모델인 6인치 엑스페리아 10과 6.5인치 엑스페리아 10 플러스를 같이 출시할 예정입니다. 동일한 21:9 디스플레이에 1,080 x 2,520 해상도 그리고 스냅드래곤 630/636을 사용해 가격을 낮췄습니다. 카메라도 듀얼로 줄인 모델입니다. 엑스페리아 1은 봄에 엑스페리아 10/10 + 는 이번달 출시됩니다. 가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하지만 현재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하향 추세라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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