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shoe Hare (Lepus americanus), white morph, Shirleys Bay, Ottawa, Ontario, Canada.
캐나다와 알래스카에 걸친 북미 대륙의 북쪽에 서식하는 눈덧신토끼 (snowshoe hare (Lepus americanus))가 야생에서 육식을 하는 독특한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앨버타 대학의 마이클 피어스 (Michael Peers, a Ph.D. candidate in ecology at the University of Alberta in Edmonton)는 2년 반에 걸친 연구 기간 동안 눈덧신토끼의 시체를 먹는 동물을 연구했습니다. 카메라에는 여러 동물이 춥고 생존이 어려운 야생에서 시체를 먹는 모습이 관찰되었는데, 놀랍게도 161건 가운데 20건은 눈덧신토끼였습니다.
(See a Meat-eating Hare Caught In The Act | National Geographic)
토끼가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된 이유는 역시 먹을 것이 매우 부족한 혹한의 환경이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먹이를 가리다간 살아있는 토끼도 먼저 간 토끼처럼 시체가 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먹이가 풍부한 상태에서는 풀을 뜯겠지만, 상황이 급할 때는 고기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튼 그래도 고기 먹는 산토끼라는 점 자체가 생각지도 못한 충격적인 반전 같습니다.
참고
https://www.nationalgeographic.com/animals/2019/01/snowshoe-hares-carnivores-cannibals-photos-yuk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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