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첫 비행 후 손상된 아퀼라 드론을 다시 하늘로 올렸습니다. 최근 이뤄진 두 번째 테스트 비행은 이륙과 착륙 모두 안전하게 정상적으로 이뤄져 고고도 무인 태양광 비행기의 가능성을 한 걸음 더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아퀼라 드론은 42m 폭의 탄소 섬유 동체에 4개의 프로펠러와 거대한 태양광 패널을 지니고 있습니다. 무게는 전기차 하나 수준에 불과하지만 날개 폭은 보잉 737보다 넓은 고고도 항공기입니다. 최대 고도 27km까지 상승한 후 여기에서 레이저를 이용해서 10GB 대역폭의 통신이 가능합니다.
속도는 매우 느려 16-24km/h 정도인데, 본래 목적이 높은 고도에서 90일 정도 비행하면서 통신 중계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속도가 느린 편이 유리합니다. 속도로 보면 거의 하늘을 나는 거대한 연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만큼 각각의 프로펠러 역시 출력이 매우 낮아 헤어 드라이기 3개 수준에 불과한 출력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영상)
아퀼라 드론의 착륙 영상을 보면 왜 쉽게 파손될 우려가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극도로 길고 얇은 날개 때문에 사실 안전하게 착륙하는 일이 가장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본래 프로펠러도 땅에 닿지 않도록 착륙전 접히게 되어 있는데, 이번에도 일부 완전히 접히지 않는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아무튼 인터넷이 통하지 않는 오지까지 인터넷을 연결하려는 페이스북의 야망이 한 단계 더 현실에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참고
|
( Wallace's giant bee, the largest known bee species in the world, is four times larger than a European honeybee(Credit: Clay Bolt) ) (Photographer Clay Bolt snaps some of the first-ever shots of Wallace's giant bee in the wild(Credit: Simon Robson) 월리스의 거대 벌 (Wallace’s giant bee)로 알려진 Megachile pluto는 매우 거대한 인도네시아 벌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말벌과도 경쟁할 수 있는 크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암컷의 경우 몸길이 3.8cm, 날개너비 6.35cm으로 알려진 벌 가운데 가장 거대하지만 수컷의 경우 이보다 작아서 몸길이가 2.3cm 정도입니다. 아무튼 일반 꿀벌의 4배가 넘는 몸길이를 지닌 거대 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가칠레는 1981년 몇 개의 표본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추가 발견이 되지 않아 멸종되었다고 보는 과학자들도 있었습니다. 2018년에 eBay에 표본이 나왔지만, 언제 잡힌 것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 벌은 1858년 처음 발견된 이후 1981년에야 다시 발견되었을 만큼 찾기 어려운 희귀종입니다. 그런데 시드니 대학과 국제 야생 동물 보호 협회 (Global Wildlife Conservation)의 연구팀이 오랜 수색 끝에 2019년 인도네시아의 오지에서 메가칠레 암컷을 야생 상태에서 발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메가칠레 암컷은 특이하게도 살아있는 흰개미 둥지가 있는 나무에 둥지를 만들고 살아갑니다. 이들의 거대한 턱은 나무의 수지를 모아 둥지를 짓는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워낙 희귀종이라 이들의 생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동영상)...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