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two years of quiet development Google Glass is back and being utilized across a variety of professional workplaces(Credit: Glass))
2년 전 구글은 글래스(Glass)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일반 소비자용 글래스는 예상만큼의 성능이 나오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가격도 비쌌고 사생활 침해 등 문제의 소지가 있어 논쟁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 만큼 사업을 취소한 것은 타당한 결정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구글 글래스는 다시 무덤에서 부활했습니다.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동안 글래스는 몇몇 기업에 채택되어 기업용 제품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목적이 불분명했던 원조 글래스에 비해 기업용 글래스는 목적이 확실하고 비용 대 효과가 우수해서 점차 그 활용 범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쓰임새는 복잡한 조립이 필요한 공장입니다. 예를 들어 항공기의 복잡한 배선을 연결하는 작업에서 글래스는 노트북을 이용해서 어디에 어떻게 조립할지 알려주는 것보다 훨씬 빨리 정확한 위치를 알려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업 속도를 높이고 불량율을 줄일 수 있다면 글래스의 비싼 가격도 큰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사생활 침해 역시 작업 영역에서는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동영상 )
DHL 역시 글래스를 도입한 기업입니다. 이를 통해서 작업자에게 옮겨야할 물건이 어디있는지 정확히 알려주므로써 작업 효율을 15% 정도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복잡한 부품을 조립하는 공장과 의료 기관 등에서 글래스의 활용 범위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글래스는 처음 광고에서 등장한 것처럼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보다 이렇게 특화된 작업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먼저였을지 모릅니다. 우여 곡절을 겪었지만, 스마트 안경은 이제 자기가 갈 길을 찾은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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