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Vscope allows amateur astronomers to crowd source their observations(Credit: Unistellar Optics))
((L to R) Franck Marchis (CSO and SETI Institute astronomer), Arnaud (Chairman and CTO), Laurent (CEO) and the demo prototype shown at Aix-en-Provence, France in June 2017(Credit: Unistellar Optics))
의도대로 된다면 천문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새로운 천체 망원경이 등장했습니다. 이 망원경은 기본적으로 11.4cm 구경을 지닌 반사 망원경으로 아마추어 천문가를 위한 휴대용 천체 망원경입니다. SETI와 유니스텔라 옵틱스 (Unistellar Optics)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eVscope은 기존의 단순한 천체 망원경보다 몇 가지 진보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빛을 증폭시키고 이미지를 더 선명하게 만드는 기술을 이용해서 사용자가 특별한 조작을 하지 않아도 훨씬 컬러풀한 천체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Autonomous Field Detection (AFD) 기술은 적도의를 일일이 조작하지 않고도 GPS 정보와 이미 입력된 수천만개의 천체 위치 데이터를 이용해서 정확한 목표를 찾게 도와줍니다.
물론 이런 기능은 고가 천체 망원경에 있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진짜는 이제부터입니다. eVscope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네트워크로 다른 사용자와 연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천체 망원경은 작아서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없지만, 수천 개, 수만 개의 천체 망원경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동시에 수많은 천체를 자동으로 관측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동영상)
사실 천체 망원경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매일 관측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직접 관측을 하지 않을 때는 캠페인 모드로 전환하면 eVscope가 자동으로 관측을 진행해 이 데이터를 실리콘 밸리에 있는 SETI 본부로 전송하게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eVsocpe의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초신성 관측, 혜성 및 소행성 관측 등 여러 가지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의도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대의 eVscope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야 합니다. 아이디어가 매우 훌륭한 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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