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아난드텍에 의하면 AMD가 자사의 하이엔드 CPU인 쓰레드리퍼에 대한 정보를 담은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르면 1950X는 999달러, 1920X는 799달러라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는 예상한 가격인데, 이것말고 다른 모델은 없는지 궁금하지만 아무튼 인텔에 비해서 훨씬 가격인 점은 확실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클럭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두 개의 다이를 붙였다는 점으로 이는 TDP 역시 정확히 2배가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180W는 적은 TDP가 아니지만, 일반적인 성능의 수냉 쿨러나 하이엔드 공냉 쿨러로 감당을 하기 힘든 수준은 아니므로 쿨링에만 신경쓴다면 실사용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가격은 그렇다쳐도 발열과 전력 소모가 엄청난 코어 i9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입니다.
성능이나 발열, 전력 소모 등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되지만, 다른 궁금증이라면 과연 다른 모델은 없느냐는 것입니다. X 모델이 있다면 일반 모델도 있어야 하지만, 일단 현재까지는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10코어나 14코어는 구조상 어렵다고 하지만,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틈새를 채울 제품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AMD는 쓰레드리퍼를 인텔의 HEDT 플랫폼을 뛰어넘는 Super High-End Desktop(SHED) 이라는 플랫폼으로 키우려고 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름이야 어찌되든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성능 CPU 부분에서 이렇게 경쟁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입니다. AMD의 선전을 기대하면서 제품군도 더 늘려주기를 희망합니다.
참고
http://www.anandtech.com/show/11636/amd-ryzen-threadripper-1920x-1950x-16-cores-4g-turbo-799-999-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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