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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의 게시물 표시

여치의 울음소리는 쥐라기 때 시작됐다

  (Ecological restoration of singing katydids from the Middle Jurassic Daohugou Konservat-Lagerstätte of China. Credit: NIGPAS) ​ (Stridulatory files of Triassic katydids (A–C) and tympanal ears of Jurassic katydids (D–E). Credit: NIGPAS) ​ (Frequency range of hearing in vertebrates (above) and frequency range of tones used by extant crickets and fossil katydids (below). Credit: NIGPAS) ​ (The origins of some key acoustic evolutionary events according to the fossil evidence. Credit: NIGPAS) ​ ​ 많은 동물들이 소리를 이용해서 의사 소통을 하고 짝짓기에 활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회적 행동이 언제부터 진화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소리를 내는 기관이나 청각 기관처럼 매우 작고 정교한 기관은 쉽게 화석화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곤충의 경우 본래도 작기 때문에 관련된 화석 증거가 부족한 편입니다. ​ ​ 중국 과학원 난징 지질학 및 고생물학 연구소 (Nanjing Institute of Geology and Paleontology of the Chinese Academy of Sciences, NIGPAS)의 과학자들은 쥐라기 후기인 1억 6000만년 전의 여치 (katydid) 화석을 통해 여치의 울음소리가 적어도 이 시기부터 시작되었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 ​ 예외적으로 잘 보존이 된 고막 귀 (tympanal ear)와 현재 우리가 들을 수 있는 풀벌레 소리와 비슷한 소리 생성 기관 (stridulatory apparatus) 화석을 통해 ...

태양계 이야기 1003 - 사각형 눈이 내리는 화성?

  (This image acquired on July 22, 2022 by NASA's Mars Reconnaissance Orbiter shows sand dunes moving across the landscape. Winter frost covers the colder, north-facing half of each dune. Credit: NASA/JPL-Caltech/University of Arizona) ​ (HiRISE captured these “megadunes,” also called barchans. Carbon dioxide frost and ice have formed over the dunes during the winter; as this starts to sublimate during spring, the darker-colored dune sand is revealed. Credit: NASA/JPL-Caltech/University of Arizona) ​ (HiRISE captured this spring scene, when water ice frozen in the soil had split the ground into polygons. Translucent carbon dioxide ice allows sunlight to shine through and heat gases that escape through vents, releasing fans of darker material onto the surface (shown as blue in this enhanced-color image). Credit: NASA/JPL-Caltech/University of Arizona) ​ ​ 지구보다 더 추운 화성에도 눈이 내릴 수 있습니다. 사실 화성은 기본적으로 지구보다 더 추울 뿐 아니라 1년이 지구의 두 배 정도 되므로 겨울 역시 지구의 두 배에 달합니다. 겨울철 화성의 극지방은 온도가 영하 123도 까지 떨어...

태양계 이야기 1002 - DART 충돌 시 나온 파편은 모두 1000톤

  (CubeSat imagery shows the scene of the Dimorphos asteroid impact three minutes after the event. Credit: ASI/NASA) ​ (Animation shows Dimorphos moving across the sky over 80 minutes, with a tail of debris seen trailing behind. Credit: Magdalena Ridge Observatory/NM Tech) ​ (The surface of Dimorphos as seen by NASA's DART spacecraft in its final moments Credit: NASA/Johns Hopkins APL) ​ ​ 올해 있었던 주요 우주 이벤트 가운데 하나였던 나사의 DART 충돌 시험은 완벽한 성공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목표대로 디모포스 궤도는 안전하게 약간만 수정됐습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소행성의 공전 궤도를 의도적으로 변경하는 실험이 성공한 것입니다. ​ ​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2898929580 ​ ​ 당연히 전 세계 천체 망원경들이 이 이벤트를 관측하기 위해 동원됐는데, 최근 하나씩 그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사에 따르면 디모포스의 공전 주기가 예상보다 큰 33분 정도 변하는 동안 이 소행성에서는 거의 100만kg (1000톤) 정도의 파편이 튀어나왔습니다. ​ 일반적인 소행성이 단단한 암석 덩어리가 아니라 잡석 더미에 가깝고 충돌한 우주선이 시속 22500km로 충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파편이 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더구나 지구와 달리 중력도 매우 약해 튀어나온 파편들은 사방으로 퍼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충돌 후 1만km에 걸쳐 거대한 꼬리가 형성되어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했습니다. ​ ​ 물론 이렇게 파편이 튀게 되면 충돌체의 운동 에너지를 분산시켜 상대적으로 궤도 변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