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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잠전을 위한 자율 무인 선박 - Seagull Unmanned Surface Vessel (USV)



(Seagull™ Multi-Mission USV System. Credit: Elbit Systems)

(The DS-100 Helicopter Long-Range Active Sonar (HELRAS) was designed as helicopter-operated dipping sonar and modified with Elbit Systems for operation from USVs. The wet end comprises a descending vertical transmit array of seven projector elements and a receive array of eight hydraulically driven arms that expand to a diameter of 2.6 meters when deployed. Photo: Elbit Systems)


 앞으로 대잠전에서 점차 드론의 활용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율항해 선박 역시 대표적인 응용 기대 분야 가운데 하나인데, 엘빗사에서는 Seagull Unmanned Surface Vessel (USV)을 내놓고 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시걸은 12m 정도의 길이의 무인 선박으로 일단 현재 개발되는 프로토타입은 유인 조종도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약간 투박해보이는 외형과는 달리 여러 가지 임무에 투입할 수 있는 모듈식 설계를 통해 대잠전은 물론 대기뢰전이나 해저 수색, 해안 감시 등 여러 임무에 사용하 수 있습니다. 


 대잠전 수행시에는 본래 헬기에 탑재하는 액티브 소나인 DS-100 Helicopter Long-Range Active Sonar (HELRAS)를 개조한 내부 수납식 소나를 이용해 적 잠수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동영상1) 




(동영상2) 


 대잠전에 있어 중요한 것은 바다는 넓고 수색할 공간은 크다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가능한 다수의 대잠 헬기나 구축함이 필요한데, 여기 저기 작전에 들어갈 전력이 부족해 필요한 숫자만큼 대잠 전력을 투입하기 어려운 것은 모든 해군의 고민일 것입니다. 따라서 작고 저렴한 무인 선박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접근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무인 헬기를 이용한 대잠전과 무인 선박을 이용한 대잠전이죠. 전자는 매우 신속하고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반면 작전 시간이 짧습니다. 반면 선박의 경우 아무래도 장시간 대기하는 데 유리합니다. 


 시걸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항속거리가 3500km에 달하며 수시간 정도 작전이 가능한 헬기와 달리 수일 이상도 작전 가능합니다. 425마력 디젤 엔진 두 개를 이용해서 32노트의 속도를 지니고 있으며 2.5톤 정도의 페이로드를 지녔습니다. 따라서 다른 대잠 전력과 같이 작전할 경우 대잠 전력의 공백을 메꾸고 적 잠수함의 추적 감시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두 개의 경어뢰를 탑재 가능해서 스스로 대잠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흥미로운 사실은 항공 수송이 비교적 쉽다는 점입니다. 40피트 표준 컨테이너 3개에 나눠 실을 수도 있고 그냥 C-17 및 A-400M 수송기에 탑재할 수 도 있습니다. 


 아직은 더 검증이 필요한 무기 시스템이지만, 오늘날 무인기가 그렇듯이 무인 선박 역시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 미래 해군의 주역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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