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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방에 사는 박테리아가 과거 기후 기록을 수정할 수 있다?


(Although the researchers took great care to ensure that the testing sites remained uncontaminated, curious wildlife meant some samples had to be disregarded(Credit: James Chong))


 박테리아는 지구에서 가장 흔한 생명체입니다. 지구 깊은 땅속이나 뜨거운 간헐천, 그리고 혹한의 극지방에서도 박테리아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극이나 그린란드의 빙하 위는 사살 박테리아에게도 좋은 서식환경이라곤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박테리아의 활동은 미미한 수준으로 무시해도 될 정도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요크 대학의 연구팀은 실제로 그런지를 검증하기 위해 극지방의 눈에서 샘플을 얻어 연구했습니다. 이들은 자외선으로 살균한 눈과 극지방 표면에서 얻은 눈을 비교해 박테리아의 활동 정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특정 박테리아에 의해 생성된 methyl iodide를 확인,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박테리아의 활동이 활발하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이 발견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과거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측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고대 지구 대기의 조성을 연구하기 위해서 과학자들은 얼음 속에 갖힌 공기 방울을 분석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몇 가지 가정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가정은 박테리아의 활동이 미미해서 공기 방울 속의 이산화탄소 농도에 별 영향이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만약 박테리아의 호흡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영향을 준다면 과거 추정했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생각보다 더 낮다는 의미입니다. 박테리아가 숨쉬면서 이산화탄소를 내놓을 것이니까요. 물론 이는 좋지 않은 뉴스입니다. 산업 시대전 이산화탄소 농도가 현재 추정보다 더 낮았다는 이야기는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가 더 급격하게 일어났다는 뜻으로 앞으로 기후 변화가 더 크게 발생할 여지를 남긴 것입니다. 


 다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박테리아가 매우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생각보다 잘 살 수 있으며 이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의 범위를 더 넓히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물론 설령 그렇다고해도 당장에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쪽은 나쁜 소식이라는 점이 우려스럽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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