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이 베가 GPU 통합형 프로세서인 G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최대 24개의 CU과 1536개의 스트림 프로세서, 그리고 4GB HBM2 메모리를 지녀 중급형 CPU와 GPU를 하나의 패키지에 넣은 새로운 제품군으로 탄생했습니다. 비교 성능 대상은 GTX 1060과 1050으로 상세한 벤치 마크 결과는 봐야 알겠지만,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지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 흥미로운 부분은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단독으로는 판매되지 않는 점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저렴하지 않아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라이젠 APU 보다 일단 CU가 두 배나 많이 들어갈 뿐 아니라 비싼 HBM2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으니 크기는 줄여도 가격은 그렇게 획기적으로 줄이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무튼 인텔은 이를 이용해 콘솔 게임기만큼 작은 고성능 미니 PC인 Hades Canyon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가격만 적당하다면 경쟁력이 있을 테지만, 그렇게 저렴해 보이지는 않아서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입니다.
베가 그래픽을 내장한 인텔의 새로운 8세대 프로세서들은 비록 이전 내장 그래픽보다 몇 배 강력한 성능을 지니기는 하지만 가격이 획기적으로 저렴하지 않다면 어필하기 어려운 제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미 시장에는 이보다 더 강력한 그래픽 카드들이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고 있으니까요. 더구나 비슷한 성능의 GTX 1050/1060를 추가로 구매하는 것보다 크게 저렴하지 않다면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 틈새 시장은 있을 수 있습니다. NUC 같은 미니 PC나 노트북 부분에서 수요를 노려볼만한 제품입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