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삼성전자/아난드텍)
삼성전자가 자사의 2세대 HBM2 메모리인 아쿠아볼트 (Aquabolt)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대 하나의 스택(Stack) 당 8개의 DRAM을 집적하는 방식으로 8GB의 용량을 구현했으며 1.2V의 전압에서 핀 당 대역폭을 2.4Gbps까지 확보해 스택 당 307.2GB/s의 대역폭을 확보했습니다. 일반적인 고성능 그래픽카드에서 보듯이 4개의 HBM2 메모리를 탑재할 경우 최대 1.2TB/s의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어 많은 대역폭을 필요로하는 차세대 그래픽 카드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삼성전자는 이 HBM2 메모리의 속도가 표준적인 GDDR5 (8Gpbs) 보다 9.6배는 빠르다고 설명했습니다. GDDR5X와 비교해도 훨씬 빠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여러 층의 메모리를 TSV를 통해 연결하다본 HBM 메모리에서는 발열을 제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는 각 TSV의 속도 편차를 줄여 1.2V의 낮은 전압에서도 2.4Gbps의 속도를 유지하고 발열을 제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새 HBM2 메모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에 탑재될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엔비디아와 AMD의 차세대 GPU는 물론이고 인텔 등 여러 업체에서 개발하는 고성능 프로세서에 필요한 대역폭을 제공하기 위해서 HBM2 같은 차세대 메모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나올 제품들이 기대되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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