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소개드린 것과 같이 유럽 우주국 (ESA) 가 발사한 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이제 목표물인67P/Churyumov-Gerasimenko 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에 일정이 약간 잘못되었는데 5월에 감속, 8월에 위성이 될 예정입니다. http://jjy0501.blogspot.kr/2014/01/ESA-Rosetta-and-Philae.html참고) 10 년간의 오랜 여정 끝에 로제타는 2014 년 7월 중순 이제 목표물을 식별할 수 있는 거리까지 접근했습니다.
막스 플랑크의 태양계 연구소의 홀거 지에르크 (Holger Sierks from the Max Planck Institute for Solar System Research (MPS)) 는 로제타의 여행이 이제 14000 km 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덕분에 로제타에 실린 이미지 시스템인 ORISIS 에는 이제까지 점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 67P/Churyumov-Gerasimenko 혜성의 모습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핵 주변의 물질이 기화되지 않은 상태의 핵의 모습은 뜻밖에도 마치 두개의 덩어리가 서로 붙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67P/Churyumov-Gerasimenko 혜성을 20 분 간격으로 찍은 36 장의 이미지를 합성한 것. This animated sequence combines 36 interpolated images of comet 67P/Churyumov-Gerasimenko, each separated by 20 minutes. This comet is the destination for the European Space Agency's Rosetta mission, which includes three NASA instruments in its 21-instrument science payload. The images were obtained by the spacecraft's Onboard Scientific Imaging System (OSIRIS) on July 14, 2014 from a distance of approximately 7,500 miles (12,000 kilometers).
Image Credit: ESA/Rosetta/MPS/UPD/LAM/IAA/SSO/INTA/UPM/DASP/IDA)
2014 년 7월 14일, 12000 km 거리에서 찍은 67P/Churyumov-Gerasimenko 혜성의 모습은 선명하게 두개의 덩어리가 붙어 있어 마치 아령이나 손잡이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미지에서 각 프레임이 20 분 간격으로 총 36 장 (즉 720 분, 12 시간) 인점을 생각하면 자전 속도가 생각보다 빠른 편입니다.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그럼에도 분리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두개의 핵이 서로간의 중력으로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한 덩어리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과연 진실은 어떤 것일지 더 가까이 다가가서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전에 예측하지 못했던 모습이라는 점입니다. 아래 허블 망원경 이미지를 본다면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것이 직접 탐사선을 보내야만 하는 이유겠죠.
(과거 허블 우주 망원경 관측 결과를 토대로 3D 로 구성한 67P/Churyumov-Gerasimenko 의 모습 3-D Reconstruction of Comet 67P/Churyumov-Gerasimenko's nucleus from Hubble telescope observations. Credit :
모든 것이 제대로 된다면 2014 년 8 월에는 로제타가 이 혜성의 위성이 되어 상세한 지형도를 그릴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혜성의 핵에 대해서 이전까지 없던 상세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11월에는 실제 착륙선을 혜성에 내려보내 탐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우리는 혜성에 대한 수수께끼에 좀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 )
2014 년 7월 14일, 12000 km 거리에서 찍은 67P/Churyumov-Gerasimenko 혜성의 모습은 선명하게 두개의 덩어리가 붙어 있어 마치 아령이나 손잡이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미지에서 각 프레임이 20 분 간격으로 총 36 장 (즉 720 분, 12 시간) 인점을 생각하면 자전 속도가 생각보다 빠른 편입니다.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그럼에도 분리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두개의 핵이 서로간의 중력으로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한 덩어리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과연 진실은 어떤 것일지 더 가까이 다가가서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전에 예측하지 못했던 모습이라는 점입니다. 아래 허블 망원경 이미지를 본다면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것이 직접 탐사선을 보내야만 하는 이유겠죠.
(과거 허블 우주 망원경 관측 결과를 토대로 3D 로 구성한 67P/Churyumov-Gerasimenko 의 모습 3-D Reconstruction of Comet 67P/Churyumov-Gerasimenko's nucleus from Hubble telescope observations. Credit :
모든 것이 제대로 된다면 2014 년 8 월에는 로제타가 이 혜성의 위성이 되어 상세한 지형도를 그릴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혜성의 핵에 대해서 이전까지 없던 상세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11월에는 실제 착륙선을 혜성에 내려보내 탐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우리는 혜성에 대한 수수께끼에 좀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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