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의 APU 로드맵에 의하면 2015 년에는 차기 APU 인 카리조 (Carrizo) 가 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카리조에 대한 정보는 확실한 것이 별로 없는 상태이나 VR zone 을 통해서 유출되었다고 주장하는 슬라이드에 의하면 몇가지 흥미로운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클릭하면 원본. Source : AMD ? )
이에 의하면 카리조는 최대 4 개의 엑스카베이터 (Excavator) 코어와 2MB 의 L2 캐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15 W 버전 APU 에서 이 코어는 최대 30% 성능 향상이 있다는 것이 AMD 의 주장인데 사실이라고 해도 특수한 환경에서 가능한 수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수한 환경이란 바로 모바일인데 만약 이 새 APU 가 20 nm 공정으로 제작된다면 15 W TDP 에서 최고 30% 성능 향상은 반드시 불가능한 일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키텍처 개선과 공정 개선이 합쳐지면 그 정도는 달성이 가능할 수도 있죠.
다만 다양한 루머들에 의하면 카리조는 28 nm 라는 주장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파운드리의 20 nm 공정 이전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28 nm 공정이라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AMD 에게는 꽤 좋지 않은 뉴스인 것이 그 때 쯤 인텔은 모바일에 14 nm 공정 프로세서를 대거 투입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위의 슬라이드가 사실이라면 카리조는 3 세대 GCN GPU 를 사용하는 것이 됩니다. 8 GFX CUs (Compute Units) 을 사용한다면 아마도 512 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시기에는 맨틀은 물론 Direct X 12 에도 최적화 되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AMD 가 사력을 다하고 있는 HSA 의 경우 카리조는 모든 (full) 지원이 가능해 진다고 합니다.
한가지 더 관전 포인트는 바로 DDR4 의 지원 여부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루머들이 서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 제품은 DDR3 는 물론 DDR4 도 지원 가능하게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핀 호환이 안되는 만큼 메인보드는 달라야 할 것입니다. 2015 년에는 DDR4 가 새롭게 대세가 되긴 하겠지만 DDR3 가 워낙 많이 풀린 만큼 가능하면 두가지다 지원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는 어떨지 두고봐야 알겠죠. (심지어는 Stack Memory 를 지원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카리조가 노리는 중저가 시장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낮은 이야기)
그외에도 몇가지 소소한 변화가 눈에 띄지만 사실 새 코어가 얼마나 성능향상이 있을지, 20 nm 공정이 적용될 지, 새 그래픽 코어가 얼마나 성능을 끌어올릴지, DDR4 가 지원 될지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AMD 가 살기 위해서 성능 향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죠. 최근 인텔은 펜티엄 20 주년 기념판인 G3258 을 내놓고 강력한 가성비로 보급형 시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2015 년에 AMD 가 사는 길은 역시 카베리보다 더 좋은 가성비를 가진 제품을 내놓는 것이겠죠.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