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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손가락만 지닌 앵무새를 닮은 오비랍토르


 

(Three Oksoko avarsan dinosaurs. Credit: Michael W. Skrepnick)




(Remains of three dinosaurs preserved resting together. Credit: Gregory Funston)




(Fossil of Oksoko avarsan's two-fingered hand. Credit: Gregory Funston)



 사지류의 발가락은 대개 5개 정도이지만, 사실 많은 변형이 있습니다. 판다처럼 6번째 가짜 손가락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변형은 손/발가락의 숫자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일어납니다. 공룡류도 예외가 아닙니다. 조상인 지배파충류에서는 발가락이 5개였지만, 수각류 공룡의 손가락은 2-3개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최근 몽고 고비 사막에서 세 개에서 두 개로 손가락이 줄어드는 과정에 있는 신종 오비랍토르과 공룡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에딘버러 대학의 그레고리 펀스톤 박사 (Dr. Gregory Funston, of the University of Edinburgh)가 이끄는 연구팀은 백악기 말인 6800만년 전 고비 사막에 살았던 오비랍토르과 신종 공룡인 옥소코 아바르산(Oksoko avarsan)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대략 2m 길이에 부리를 지닌 소형 공룡인 옥소코의 특이한 점은 세 번째 손가락이 쇠퇴해서 기능을 하는 손가락이 두 개 뿐이라는 것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와 달리 오바랍토르의 앞발은 세 개의 손가락과 발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독특한 사실입니다. 



 사실 손/발가락의 갯수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줄어들 수 있긴 하지만, 옥소코의 경우 아직 다 사라지지 않은 세 번재 손가락이 흔적기관처럼 남아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결국은 없어질 흔적 기관이지만, 6600만년 전 소행성이 충돌해서 공룡이 사라졌기 때문에 아마도 그러기 전에 최후를 맞이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완전한 골격과 여러 개체의 화석 표본이 발견된 덕분에 연구팀은 그외에도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이 소형 오비랍토르는 현재의 조류처럼 어린 개체가 여러 마리 떼를 지어서 살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네 마리의 어린 개체가 같은 장소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크기는 더 크지만 형태가 앵무새의 부리와 같은 부리를 지녔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이 부리는 단단한 식물이나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데 사용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무새 같은 부리를 지녔지만, 크기나 생태학적 특성은 타조를 더 닮았을 것입니다. 



 옥소코는 어디로 보나 공룡보다는 새에 가까운 생물로 영화 쥐라기 공원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공룡이지만, 중생대 공룡의 다양한 진화를 보여준다는 관점에서 고생물학자들에게 환영받을 공룡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0-10-toothless-dino-lost-digits-parrot-like.html



A new two-fingered dinosaur sheds light on the radiation of Oviraptorosauria, Royal Society Open Science , royalsocietypublishing.org/doi/10.1098/rsos.20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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