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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인 신생아는 인간보다 훨씬 크고 튼튼한 흉곽을 지녔다.


 

(Development of the Neanderthal ribcage, from newborns to three years old. Credit: Mr. Marcos Galeano Prados/Dr. Daniel García-Martínez)



 현생 인류의 가장 가까운 사촌인 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와 매우 흡사하지만, 몇 가지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흉부의 길이는 짧은 반면 옆으로 더 넓고 깊어 흉곽이 전체적으로 둥굴고 부피가 큰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특징은 물론 추운 기후에 적응한 것으로 체표면적은 줄이면서도 폐활량은 늘려 거친 환경에서 잘 살아남게 진화한 것입니다. 



 스페인의 고생물학자인 다니엘 가르시아 마티네즈 (Daniel García Martínez, a paleoanthropologist at the Centro Nacional de Investigación sobre la Evolución Humana (CENIEH))와 그 동료들은 네안데르탈인의 흉곽 특징이 신생아 시기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 영유아 화석이 발견된 네 장소 (Mezmaiskaya 1 (Russia), Le Moustier 2 (France), Dederiyeh 1 (Syrian Kurdistan) and Roc de Marsal (France))에서 흉곽 형태를 복원해 나이에 따른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태어난 지 7-14일 정도 된 신생아부터 2.5-4세 사이 소아의 흉곽을 복원해 인간과는 다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의 영유아는 이미 태어나면서부터 현생 인류와 다른 뇌와 아래턱뼈를 지녔다는 점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비록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가 이종 교배를 해서 그 유전자 일부를 현생 인류에 남겼을 만큼 근연종이지만, 그럼에도 단순한 인종간 차이를 넘어서는 종간 차이가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이는 수십 만년 전 갈라져 다른 환경에서 진화한 결과물입니다. 


 

 이번 연구는 네안데르탈인이 현생 인류보다 훨씬 추운 기후에 잘 적응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빙하기가 끝나지 않았던 시절 추위에 잘 적응되지 않은 현생 인류의 조상에 밀려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도 미스터리입니다. 현생 인류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사라졌고 그 시기에 우연히 인류와 조우한 것인지 아니면 인류 때문에 숫자가 줄어들어 결국 사라지게 된 것인지 아직도 이유는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화석과 DNA 정보를 통해 우리의 가장 가까운 사촌이 어떤 존재였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점점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0-10-newborn-neanderthals-robust-broad-thoracic.html



Daniel García-Martínez et al. Early development of the Neanderthal ribcage reveals a different body shape at birth compared to modern humans, Science Advances (2020). DOI: 10.1126/sciadv.abb4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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